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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1분기 실적 '파란불'…2분기 실적 주요 변수는?

  • 송고 2015.05.19 16:21 | 수정 2015.05.19 16:24
  • 이소라 기자 (wien6095@ebn.co.kr)

업계 1위 쌍용양회, 매출·영업익·당기순익 모든 부문 ‘선전’

시멘트값 협상·동양시멘트 매각 이슈 ‘촉각’

ⓒ각 사

ⓒ각 사

국내 주요 시멘트 업체들이 올 1분기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공사가 줄어드는 겨울철 특성상 통상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하지만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동양시멘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가 부채율이 감소하거나 적자폭을 개선했다.

18일 쌍용양회·성신양회·한일시멘트 등 대형 시멘트 업체 6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가장 선전한 곳은 업계 점유율 1위 쌍용양회다.

쌍용양회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천374억원,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128.9%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작년 32억원에서 올해 217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성신양회는 매출액 1천30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1천160억원) 대비 12.6% 증가했다. 또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부문에서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다.

한일시멘트는 매출 2천14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흑자기조를 유지했고, 당기순익은 135억원을 기록하며 10.6%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안정적) 신규평가를 받은 아세아시멘트는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익은 6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4천200만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상된 시멘트 가격이 올해 수치에 반영되고 있고, 유연탄 등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게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사, 건설사, 레미콘사 3자 협의체는 현재 시멘트 가격 인상안을 놓고 협의 중이다. 시멘트 가격 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도 실적 분위기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현대시멘트의 매출은 2.72% 증가한 6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0.9% 수준으로 줄어든 -2천700만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당기순익은 -1천6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최근 매각작업 본격화 움직임이 감지되며 시멘트 업계 최고 화두에 오른 동양시멘트는 매출, 영업익, 당기순익 모든 부문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양시멘트의 1분기 매출액은 1천1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 줄어들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0억원, -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

동양시멘트 인수전은 이르면 7월께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결과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으며 업계 판도 변화를 불러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권기혁 한국신용평가 파트장은 “지난해 시멘트값 인상, 유연탄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며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겨울철 성적이 좋지 않은 시멘트 업계 특성상 통상적으로 1분기 성적이 가장 부진한데 올 1분기는 양호한 성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만으로 하반기를 전망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지만 향후 건설수주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아파트 공급량도 확대될 것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하반기는 현재와 비슷한 수익성을 유지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시멘트값이 인상된 것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최근 들어 안전문제가 대두되면서 시멘트 업계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지표에 따라 업황의 기조가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개별사에 따라 편차가 있고, 전년동기 대비 확연히 좋아졌다고 말하기 힘들다. 1분기 성적만을 가지고 2분기를 호전적으로만 바라 볼 수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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