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9일(현지시간) 세계 2위 규모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인 일본 다카타가 에어백 결함을 인정하고 미국에서 총 3천380만대 리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NHTSA와 다카타 측은 지난 몇 년 동안 리콜 규모를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 이번에 합의된 리콜 규모는 그동안 미국에서 이뤄진 리콜의 두배에 달하며, 역대 최대 규모다.
혼다와 토요타의 미국 내 리콜규모만 1천700만대에 달하며,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리콜 규모는 3천600만대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가스발생 장치의 금속 파편으로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전세계적인 리콜 사태를 불러왔다. 지금까지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6명이 사망했으며,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