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6.1℃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2.5 -3.5
EUR€ 1466.9 -5.5
JPY¥ 886.1 -2.6
CNY¥ 188.9 -0.6
BTC 95,946,000 236,000(0.25%)
ETH 4,683,000 110,000(2.41%)
XRP 792.2 0.8(-0.1%)
BCH 730,000 6,400(-0.87%)
EOS 1,244 32(2.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하반기 SUV '춘추전국시대'…키워드는 '소형·디젤'

  • 송고 2015.05.22 05:00 | 수정 2015.05.21 18:4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티볼리·트랙스 디젤 출시 예정, 스포티지R 풀체인지 모델도 대기

X1, 레니게이드, 500X, 뉴 쿠가, MKX 등 수입차도 곧 들이닥쳐

티볼리.ⓒ쌍용차

티볼리.ⓒ쌍용차

하반기에도 SUV(Sport Utility Vehicle)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다.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은 브랜드 고유의 특징을 가진 SUV를 잇따라 출시, 급증하고 있는 SUV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실용성을 무기로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UV시장이 하반기에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쌍용차의 티볼리 디젤, 한국지엠의 트랙스 디젤을 비롯해 기아차 스포티지R도 출격 대기 중이다. 수입차 업체들도 한국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SUV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대격돌이 예상된다.

우선 티볼리와 트랙스는 디젤 모델 출시로 판매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출시돼 쌍용차의 판매 실적 향상을 이끈 티볼리는 오는 7월 디젤 모델을, 연말에는 롱 바디 모델을 내놓는다.

하광용 쌍용차 생산품질총괄본부장은 지난 19일 평택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지엠의 트랙스보다 연비가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경쟁차종을 직접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 본부장이 언급한 한국지엠의 트랙스는 티볼리, QM3와 더불어 국내 소형SUV 3총사로 꼽힌다. 하지만 나머지 두 차종보다 앞서 출시돼 신선한 느낌은 반감된 편이다. 때문에 디젤 모델 출시설이 올해 초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랙스 디젤 모델 출시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경쟁 차종에 비해 연식이 있는 만큼 새로운 모델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려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QM3ⓒ르노삼성

QM3ⓒ르노삼성

르노삼성의 QM3는 당초 디젤 모델만이 한국에 들어왔다. QM3는 지난해 공급 물량 부족으로 르노삼성의 애를 태웠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판매 실적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4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81.9% 늘어났다.

5년 만의 풀체인지를 앞둔 기아차의 스포티지R도 주목 받고 있는 SUV다. 신형 스포티지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해외 자동차 전문 사이트에 스파이샷이 올라오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신형 K5와 더불어 실적 개선을 이끌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예전부터 ‘SUV 강자’라는 이미지가 있었다”며 “지난해 나온 쏘렌토와 카니발이 아직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신형 스포티지가 다시 한 번 불을 당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입차들도 잇따라 SUV 출시, 프리미엄 고객층 공략

뉴 아우디 Q3.ⓒ아우디

뉴 아우디 Q3.ⓒ아우디

수입차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각 브랜드별로 고유의 특성을 살린 SUV를 내놓으며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5월 초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3세대 2.0 TDI 디젤엔진을 장착한 소형 SUV ‘뉴 Q3’를 출시했다. Q3는 아우디의 SUV 라인업인 Q시리즈 중 처음으로 3차원 싱글 프레임 그릴이 적용된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전 모델보다 출력은 10마력, 연료 효율성은 유럽 기준으로 최대 17% 향상됐다.

BMW코리아도 X1의 새로운 모델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X1은 소형 SUV 엔트리 모델이다.

FCA코리아도 지프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니게이드는 9단 변속기, 업그레이드된 4x4 시스템, 최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모두 들어올 예정이다.

지프의 거대한 차체가 부담스러웠던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크기로 FCA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형 SUV 라인업 강화를 위해 개발한 차종이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피아트는 500X로 SUV 시장에 재진입 한다. 지난해 4월 단종된 프리몬트 이후 약 1년 만에 새로운 SUV를 내놓는 셈이다. FCA코리아는 500X의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피아트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랜드로버

포드코리아는 지난 4월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컴팩트 SUV ‘뉴 쿠가’와 프리미엄 중형 SUV ‘링컨 MKX’출시가 예정돼 있다. 뉴 쿠가에는 TDCi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동급 최초로 핸즈프리로 구동되는 테일게이트를 도입했다.

시기상으로는 MKX의 출시가 9월로 뉴 쿠가보다 더 빠르다. MKX는 올해 4월까지 21대가 팔렸지만,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SUV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소형 SUV를 내놓은 것과 달리 크기를 키워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반영했다.

랜드로버코리아도 지난 18일 엔트리 모델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국내에 출시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투싼보다는 크고 쏘렌토보다는 작은 크기로, SUV 차급 다양화에 힘을 보탰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17:39

95,946,000

▲ 236,000 (0.25%)

빗썸

04.24 17:39

95,773,000

▲ 275,000 (0.29%)

코빗

04.24 17:39

95,710,000

▲ 219,000 (0.2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