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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직격탄 맞은 금호고속, 박삼구 회장 주도권 잡나?

  • 송고 2015.05.22 08:30 | 수정 2015.05.22 16:21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26일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및 대금 납기 시한

호남선 KTX 개통, 금호고속 승객 감소 ‘빨간불’

ⓒ금호고속

ⓒ금호고속

금호고속 인수대금 납입 시한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4월 2일 개통한 호남고속철도가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고속 이용객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매각의 주도권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넘어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그룹의 모태를 되찾아 와야 한다는 명분이 강하지만, 다른 투자자나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매력적인 매물이 아닌 게 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부터 29일까지 한 달간 금호고속의 서울~광주 탑승자수는 14만9천452명, 탑승률은 77.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탑승자수는 2만1천200명, 탑승률은 4.2%p 감소한 수치이다. 전월 대비로도 1만4천255명, 1.8%p 줄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올해 광주지역 승객이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 7월 수서발 KTX가 추가로 개통되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호남선 KTX 개통으로 업계 1위인 금호고속이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서울 용산에서 광주송정까지 평균 1시간 47분이 소요되고, 가격도 일반실 기준으로 4만6천800원에 불과해 금호고속에 큰 위협이 됐다. 금호고속은 서울~광주 우등버스 요금이 2만6천100원이고, 평균 소요시간은 3시간 10분이다. 가격 차이는 있지만 시간 단축 및 정시 도착이라는 강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알짜 회사로 평가되던 금호고속 가치를 뚝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금호고속은 지난해 매출 3천962억원, 영업이익 522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을 기록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현금 창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완전히 상황은 달라졌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 매각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른 인수희망자가 없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금호고속을 인수하려는 경쟁자가 없으면 가격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금호고속의 지분 100%를 보유한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PEF는 예정대로 26일까지 매각대금 납입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금 납입을 하지 않을 경우 제3자 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PEF는 금호고속의 매각 금액을 약 4천800억원으로 평가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월 23일 이 같은 인수 제안서를 받았고, 오는 26일까지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리조트 지분 48.8%(장부가격 770억원)를 제외하고 인수하기로 할 경우 약 4천억원만 납입하면 된다.

현재 가격, 조달 방법, 대금 납기 연장 등이 쟁점이 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계속해서 협상 중이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금호고속을 되찾아오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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