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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 막아라! 'IT'장착!] '안전경영' 삼성·LG, "기본부터 시작"

  • 송고 2015.05.26 06:00 | 수정 2015.05.22 15:30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삼성전자, 협력사와 재난망사업 협력…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체계 구비

LG전자, '환경안전시설 투자확대·위험관리체계 강화'… 안전교육도 실시

‘지난해 세월호 침몰부터 시작해, 세계적으로는 네팔 대지진까지…’ 계속되는 대참사에도 불구하고 속수무책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에 최첨단 IT로 무장할수 있는 IT전자 기업들이 참사 예방은 물론 사고시 인명피해까지 줄일수 있는 기술로 앞장선다. 그동안 안이하게 생각했던 ‘안전’ 부분을 다시 IT를 가지고 ‘기본’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다.
IT의 대표기업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재난안전’ 통신기술을 조명해본 후,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과 LG의 ‘안전경영’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대참사 막아라! IT 장착!’이란 주제로 2회는 ‘안전경영’의 삼성,LG다./ 편집자 주


IT전자 업계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첨단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 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대참사가 연이어 발생하자, 삼성과 LG가 ‘안전 경영’을 전면에 내걸고 적극적인 안전훈련에 나선 것이다. 핵심은 안전 강화를 위한 ‘기본부터 시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도 4.5의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한 안전대피 훈련을 진행했다.ⓒEBN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도 4.5의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한 안전대피 훈련을 진행했다.ⓒEBN

◆ 삼성, 임직원·사업장 안전 ‘우선’…인적·물적 자원 ‘극력’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지진 등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이 훈련에서 임직원들은 진도 4.5의 가상 지진이 발령되자 마스크를 쓰고 엘리베이터 대신 비상계단을 통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어 삼성전자 딜라이트홀 앞 광장과 삼성물산, 삼성생명 사옥 앞에 모여 삼성 3119구조단의 시범에 따라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자동제세동기), 소화기 사용법 등 재난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해 숙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중소협력사들에게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관련 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협력사는 품질 보장과 적기 납품에 힘쓰기로 협약했다. 재난망은 재난 관련 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재난 발생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가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안전장치다.

삼성전자는 LTE 기반 재난망 구축을 위해 PS-LTE(Public Safety-LTE) 표준 제품 개발을 하고 있으며 시스템 설계 역량과 소프트웨어 신뢰성 확보 등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협력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무전기처럼 다자간 동시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PTT(Push-To-Talk)기술도 삼성전자의 안정화 기술과 중소업체의 특화 기술을 결합해 PS-LTE 표준 기반으로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설비 노후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수명예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환경안전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 체계를 수립해 환경안전 인력을 대상으로 환경, 안전보건, 방재 등 3개 분야의 24개 직무과정을 개설, 전문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의 경우, 기흥·화성 단지내 제조, 환경안전, 인프라 전반을 통합 관장하는 기흥·화성단지 총괄을 신설했다. 또한 환경안전·인프라 전문인력을 368명으로 충원 했으며 임직원들의 환경안전 전문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과 사업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특히 법적 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내부 관리기준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창원공장 직원들이 안전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창원공장 직원들이 안전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LG전자

◆ LG “안전경영이 기업경쟁력”

LG는 안전경영이 기업경쟁력의 필수요소라고 판단해 안전 경영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구본무 LG회장은 지난해 5월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안전에 있어서 방심하거나 소홀한 점은 없는지 근본부터 제대로 점검하라, 무엇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LG전자는 안전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기업의 미래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는 인식 하에 ▲환경안전시설 투자 확대 ▲환경안전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전사 환경안전 심사 강화 ▲임직원 환경안전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우선 회사는 각 사업장의 환경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약 1천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에너지, 환경, 안전, 보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09년 ‘LG전자 환경안전 통합 표준’을 제정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환경안전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사 환경안전심사(Global EESH Audit)’ 체계를 토대로 2005년부터 매년 국내외 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전사 환경안전 심사는 국내외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관련 개선사항을 조기 발굴, 위험요소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예방 활동이다. 비상 대응, 운영 관리, 교육 훈련 등 ‘계획-실행-확인-개선(Plan-Do-Check-Act)’을 기반으로 한 ‘실행’ 중심 항목으로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환경안전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2014년 환경안전 규제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를 시스템화했다. 이를 통해 환경안전에 관한 ▲각 국가별 규제 및 법규 정보 점검 ▲전 사업장의 규제 준수 현황 모니터링 등을 지속 전개해 규제 준수 리스크를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 2008년 휴대폰 생산라인에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체계를 도입하고 국제인증기관 ‘BSI’로부터 지난해 평택공장 휴대폰 제조라인과 지난달 중국 연태법인에서 ISO 22301(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ISO22301’ 인증은 기업이 재해사고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아울러 LG전자는 매년 해외 지역 법인들을 대상으로 권역별 환경안전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중국지역 법인과 중남미 지역 법인들을 대상으로 ‘EESH포럼(환경안전포럼)’과 에너지, 온실가스, 산업안전, 환경안전경영시스템 등에 대한 역량향상과정을 운영했다.

회사는 전 임직원의 환경안전 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한 전사필수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LG전자의 모든 국내 사업장은 환경 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건보건 경영시스템(OHSAS 18001) 인증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로써 LG전자는 화재나 풍수해, 지진, 정전 등 각종 재해·사고 발생 시 사전 준비된 복구전략과 메뉴얼에 따라 목표시간 내에 구매, 생산, 인력, 물류 등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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