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1℃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762,000 1,030,000(-1.09%)
ETH 4,480,000 51,000(-1.13%)
XRP 763.7 31.7(4.33%)
BCH 711,200 6,400(0.91%)
EOS 1,163 14(1.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대참사 막아라! ‘IT’장착!] 이통사, 한반도 우리가 지킨다

  • 송고 2015.05.25 05:00 | 수정 2015.05.22 15:4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T, 700MHz 대역 주파수 특성 반영

KT, 위성 광대역 LTE…"기술로 책임진다"

LGU+, 전사 차원의 TFT 구성…준비 '이상 무'

'지난해 세월호 침몰부터 시작해, 세계적으로는 네팔 대지진까지…' 계속되는 대참사에도 불구하고 속수무책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에 최첨단 IT로 무장할수 있는 IT전자 기업들이 참사 예방은 물론 사고시 인명피해까지 줄일수 있는 기술로 앞장선다. 그동안 안이하게 생각했던 '안전' 부분을 다시 IT를 가지고 '기본'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다.

IT의 대표기업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재난안전' 통신기술을 조명해본 후,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과 LG의 '안전경영'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대참사 막아라! IT 장착!'이란 주제로 1회는 이통사 재난안전 통신기술이다./ 편집자 주


'재난망' 사업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의 최대 관심사다. 롱텀에볼루션(LTE) 전환 이후 최대 수주건이기 때문. 게다가 '안전'이란 이미지를 담고 있어 국민들에게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업 자체적으로도 매출을 늘리는데 크게 작용,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재난망 사업은 기술방식과 주파수를 결정, 정보전략계획(ISP)을 세우고 1조7천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재난망을 구축·운영키로 하 상황. 이제 시범사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통3사는 정부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로, 국민안전처는 올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 검증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표준화' 앞장 SKT, 선두 사수 '총력'

먼저 SK텔레콤은 재난망 핵심기술에 대한 서비스 설계 방안을 재난망 국제 표준화를 진행 중인 3GPP에 기고하는 것과 함께 재난망 구축과 관련한 구체적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선도적 재난망 구축 사례를 만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GPP는 GSM, WCDMA, GPRS, LTE 등 무선 통신 관련 국제 표준 제정을 위해 표준화 단체들과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단체이다.

기술개발 로드맵. ⓒSKT

기술개발 로드맵. ⓒSKT

재난망은 세계 최초 전국 기반 PS-LTE 단일망으로 구축되는데, 현재 PS-LTE 표준 기술은 릴리즈 12의 표준화 작업을 지난 3월말 완료된 상태다.

SK텔레콤은 3GPP 주관으로 지난 2월 25일 프랑스에서 열린 재난망 표준화 회의(SA6)에 구축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조기에 구현하는 방안을 기고한 바 있다.

기고문은 3GPP가 정의한 '특수임무용 그룹통화(MCPTT)'를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음성, 오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국제규격인 'IMS'를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특수임무용 그룹통화 서비스와 단말간 직접 통신 등 현재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재난망을 위한 차세대'PS-LTE'의 핵심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표준화 확정 후 곧바로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기술 개발 로드맵도 제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제 표준화 기구에 연구원을 파견하고 다양한 설계방안들을 기고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산·학·연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검증된 결과를 표준화에 반영시키는 등 PS-LTE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LTE, LTE-A 등 상용화에 앞장서왔던 만큼, 재난망에 쓰일 신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영상 PTT 솔루션은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검증된 솔루션이다. PTT는 경찰 및 소방 공무원 등이 사용하고 있는 무전기와 같은 서비스를 가리킨다.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 에서 재난망 솔루션으로 전시해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SKT는 재난망 주파수로 사용될 700MHz 대역 주파수의 특성을 반영해 최적의 재난망 설계 모델을 개발했다. 또 분당 사옥 인근에 시험용 기지국을 구축한 뒤, 재난망 설계 모델이 실제 상용 환경에서도 빈틈 없이 잘 작동한다는 것을 실측·검증 완료했다.

여기에 재난 상황 발생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지령 전달을 위한 LTE 영상·음성 무전 기능(Push To Talk, PTT) 및 관제 솔루션도 개발했다.

특히 단말 외부에 PTT 전용 버튼과 스피커를 탑재한 전용 단말과 PTT App을 설치한 일반 스마트폰 양쪽 모두가 이용 가능하다. 또 상황실에서는 지령대를 통해 영상 무전에 대한 모니터링 및 일제 지령을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조치를 할 수 있으며 영상 무전에 대한 녹화 기능을 통해 정확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기술 집약' KT, "백업까지 완벽한 재난망 만든다"

KT는 국가안전체계 구축과 관련,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기술·서비스 개발에 무게중심을 뒀다.

재난망에 사용될 700㎒ 주파수 대역을 이용, 앞으로 정부의 재난망 시범사업자, 본사업자 선정에 적극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KT 협력 테스트 랩실 전경. ⓒKT

KT 협력 테스트 랩실 전경. ⓒKT

특히 KT는 재난망에 도입하는 PS-LTE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지원해 향후 재난망 기술 수출에도 나서겠다는 각오다.

실제 KT는 지난달 15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일산사옥에서 'PS-LTE 글로벌 표준화 동향과 성공적인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위한 고려사항'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재난망사업 참여 의지를 공식화 한 바 있다.

주요 기술 및 서비스는 ▲음성 또는 영상 무전기로 활용 가능한 LTE폰 ▲GPS 없이도 상대 단말기를 찾을 수 있는 재난용 위치 탐색 서비스 ▲동시 접속자 수에 상관없이 LTE망으로 고품질 영상을 끊김 없이 제공하는 '재난안전 eMBMS' ▲위성과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LTE 통신이 가능한 '위성 LTE' 등이다.

특히 KT는 LTE 기술과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KT파워텔 등 그룹사는 물론,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당시 KT는 지난 3월 일산종합시험센터에 마련한 중소·벤처기업과 재난안전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도 공개했다.

또 단말간 위치 탐색으로 상대 단말 위치·거리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D2D 디스커버리(Device to Device Discovery)기술도 시연했다. 단말간 직접 통신(D2D)을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실내 또는 계곡 등 GP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구조 대상자 존재 여부나 조난 위치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다.

한편 부상자가 의식이 없더라도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대 단말에 경보음을 발생시키거나 문자·영상 전송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LGU+, 중기상생·시범사업목적 부합 등 3대 관점서 추진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상생, 시험·검증이라는 시범사업 목적 부합, 안정적인 사업수행 관점에서 재난망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단말, 네트워크, PTT·지령 등 응용시스템의 사업 전 영역에 걸쳐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미 일반 상용 가입자 대상의 PTT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는 LGU+는, 재난망 사업에서 요구하는 PS-LTE 표준 수용을 위해 3GPP 표준 일정에 따른 사업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재난망 관련 네트워크 업무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재난망 관련 네트워크 업무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회사 측은 단순히 강릉, 평창, 정선에 LTE망을 구축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기술에 대한 시험·검증을 통해 본 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경쟁환경 유도를 통해 사업전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도 준비중이다.

LGU+는 LG CNS등 그룹사 역량을 활용, 성공적으로 시범사업이 수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LG CNS는 현재 ISP를 수행하고 있어 발주처 및 이용기관의 업무 요구사항과 기술 대안, 사업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LTE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을 활용해 전체 재난망 사업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식 기반의 지능화된 처리로 운용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망관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 및 운영과 함께 일본과 대만의 LTE 네트워크 구축 노하우 수출 경험 등 경쟁사 대비 탁월한 네트워크 운영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전사 차원의 TFT를 구성, 운영중에 있어 철저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한 상태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LTE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을 활용하여 전체 재난망 사업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식 기반의 지능화된 처리로 운용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망관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기무 LG유플러스 상무는 "LG유플러스는 LTE 세계 최초 전국망 서비스 및 LTE 기술에 대한 해외 수출 경험을 축적한 이동통신 사업자로 기술 혁신을 선도해 국가재난망 사업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20:26

93,762,000

▼ 1,030,000 (1.09%)

빗썸

04.20 20:26

93,615,000

▼ 1,021,000 (1.08%)

코빗

04.20 20:26

93,689,000

▼ 1,075,000 (1.1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