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528,000 734,000(-0.78%)
ETH 4,471,000 45,000(-1%)
XRP 760 31.3(4.3%)
BCH 694,400 9,000(-1.28%)
EOS 1,154 16(1.4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시승기] 포드 머스탱, 숨길 수 없는 ‘아우라’ 끝까지 달리고 싶다

  • 송고 2015.05.24 05:00 | 수정 2015.05.24 21:36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주변을 압도하는 머스탱만의 독특하고 멋진 디자인 ‘최고’

2.3L 에코부스트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44.3kg·m

ⓒ포드코리아

ⓒ포드코리아

머스탱에는 숨길 수 없는 마성의 아우라가 있다. 질주본능을 깨우고 이를 완벽하게 실현시켜준다.

포드 머스탱이 새롭게 돌아왔다. 1964년 첫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900만대 이상 팔린 머슬카의 대명사이다. 포드코리아는 올해 1월 머스탱을 출시했다. 완전히 새롭게 풀체인지된 6세대 모델이다. 국내에는 2.3L 에코부스트 모델과 50대 한정으로 V8 5.0L GT 쿠페 모델도 선보였다.

기자가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 모델로, 가격은 4천535만원이다. 물론 2도어이다.

손꼽아 기다리던 그 머스탱이 드디어 내 눈앞에 나타났다. 겉모습부터 주변 차량들을 압도한다. 길게 뻗은 보닛과 비스듬하게 떨어지는 짧은 루프 라인은 전형적인 쿠페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해도 보닛은 아주 길어 상당히 강한 인상을 준다. 보닛 양 옆으로 두 개의 라인은 역동성을 부각시킨다.

동그란 헤드램프 불빛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는 질주하는 말 모양의 엠블럼이 자리잡고 있다. 측면에서 보면 머스탱의 독특하고 멋진 외관 디자인이 한 눈에 잘 들어온다. 부드러운 곡선보다는 굵고 강렬한 직선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압권이다. 양 옆으로 빨간색의 세로 줄이 인상적이다. 중앙에는 역시 질주하는 말 모양의 엠블럼이 있어 수미상관을 이룬다.

실내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럽다.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시킨다. 변속기 레버를 보면 더욱 그런 느낌을 갖게 한다. 스티어링 휠 중앙에도 질주하는 말의 엠블럼이 있어 다시 한번 운전자를 상기시킨다. 언제든지 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머스탱이 속삭이는 것 같다.

머스탱을 타면 내가 마치 연예인이 된 것 같다. 길가에 걸어가던 사람들의 눈길을 돌리고, 운전자들이 창문을 내리고 쳐다볼 정도다. 롤스로이스 레이스, 쉐보레 카마로 등을 넘어서는 주목을 받으니 기분이 우쭐해진다. 말 그대로 ‘간지 작렬’이다.

ⓒ포드코리아

ⓒ포드코리아

이제 본격적으로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총알처럼 튀어 나가 100km/h를 훌쩍 넘긴다. 그 이후에도 야생마 같은 머스탱은 속도를 줄이고 싶은 마음을 사라지게 한다. 기분 좋은 엔진 사운드가 귀를 즐겁게 하니 더욱 그렇다.

2.3L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14마력(5천500rpm), 최대토크 44.3kg·m(3천rp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 가변식 캠타이밍 기술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것이다. 향상된 6단 자동변속기도 한 몫을 했다.

코너링도 가뿐하다. 급커브 길에서도 무리 없이 빠져 나간다. 하지만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체가 다소 흔들려 밸런스가 아쉽다. 서스펜션은 딱딱한 편이다. 머슬카를 타는 운전자라면 안락한 승차감은 포기해야 한다. 긴 보닛은 앞차와의 원근감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노멀, 스포츠, 트랙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주행모드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만족스럽다. 전방 충돌 경보시스템은 앞차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빨간색 불이 켜지고 계기판에 경고 메시지도 뜬다. 후측면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등도 아주 유용하다.

복합연비는 10.1km/L이며, 기자는 고속도로 위주로 시승한 결과 9.3km/L를 기록했다. 고속주행으로 시원하게 질주했음에도 기대 이상의 높은 연료 효율성을 보여줬다.

4천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변 사람들의 눈길을 휘어잡고 싶다면 단연 머스탱을 추천하고 싶다.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다면 머스탱에 몸을 맡겨도 제격일 것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9:44

93,528,000

▼ 734,000 (0.78%)

빗썸

04.20 19:44

93,419,000

▼ 838,000 (0.89%)

코빗

04.20 19:44

93,461,000

▼ 686,000 (0.7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