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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판매 ‘시들’…4도어가 답일까

  • 송고 2015.05.26 15:30 | 수정 2015.05.26 17:3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한국시장 좁아 대체 수요 발생까지 시간 걸려

수입차, ‘실용성·디자인’갖춘 4도어 내세워

제네시스 쿠페ⓒ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현대자동차

2도어 쿠페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현대차의 제네시스 쿠페 누적 판매량은 84대로, 제네시스의 판매량인 1만2천570대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제네시스 쿠페는 지난 2008년 출시돼 3개월 만에 2천여대를 팔았다. 이후 2009년 한 해 동안 7천대가 넘게 판매됐으나 2010년에는 2천789대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2012년 이후에는 1천대도 판매하지 못하는 장기 부진 차종에 속한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상황은 다르다. 매년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이는 시장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다. 제네시스 쿠페의 초기 판매량은 국산 쿠페를 기다려온 대기 수요로 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동차가 1, 2년 마다 바꾸는 상품이 아닌 만큼 다음 수요가 발생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수입차의 경우도 2도어 쿠페의 판매량은 도토리 키 재기 수준이다. 단일 트림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포드의 머스탱 쿠페가 18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2도어 쿠페의 인기가 시들하다보니 수입차의 경우 4도어 쿠페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4도어 쿠페는 2도어에 비해 뒷좌석 크기가 늘어나면서도 세단보다는 유려한 디자인을 갖춰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CLS400ⓒ벤츠

CLS400ⓒ벤츠

대표적으로 벤츠가 지난 2004년 쿠페의 역동성과 세단의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해 내놓은 CLS클래스가 있다. 프리미엄을 지향하기 위해 2인승 마차에서 유래된 ‘쿠페’라는 이름이 붙음에도 4도어로 탄생하게 됐다.

CLS클래스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791대이며 이중 ‘CLS 250 BlueTEC 4MATIC’시리즈는 443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45% 증가했다.

BMW의 경우도 4도어가 대세를 이루기는 마찬가지다. BMW의 쿠페 중 이름에 ‘그란’이 붙은 모델은 4도어다. 가장 많이 팔린 트림인 640d 그란 쿠페’(147대)와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았던 420d xDrive 그란 쿠페’(134대) 모두 4도어 모델이다.

그러나 무작정 4도어 쿠페를 내놓는 게 쿠페 판매 부진의 해결책은 아니다. 자칫하면 세단과의 차별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굴욕 차종’이 될 수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포츠카 시장은 양산차에 비해 텀이 길고 시장 상황이 급격히 바뀌지 않는다”며 “제네시스 쿠페에 대한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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