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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부산~제주’ 진에어 재취항 오히려 시장 키웠다

  • 송고 2015.05.27 08:27 | 수정 2015.05.27 08:31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에어부산·제주항공 텃밭 부산~제주에 진에어 재취항

경쟁 심화보다는 이용객 증가로 시장 확대 효과 유발

ⓒ각 사

ⓒ각 사

진에어가 국내선 가운데 마지막 남은 알짜 노선인 부산(김해)~제주를 잡기 위해 재취항한지 3개월이 흘렀다.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해당 노선은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아닌 ‘논 제로섬 게임(non-zero-sum game)’이 됐다.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시장이 커지는 효과를 유발한 것.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부산~제주 노선의 LCC(저가항공사) 3사 평균 탑승률은 87.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노선의 탑승률은 진에어 83.4%, 에어부산 88.0%, 제주항공 90.3%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는 탑승률을 보인 셈이다.

현재 부산~제주 노선은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등 LCC 3사가 취항 중이다.

하지만 최근 진에어의 재취항으로 LCC간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진에어는 지난 2월 27일 부산~제주 노선을 재취항했다. 2009년 4월에 신규 취항했다가 그 해 12월에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지 약 5년 3개월 만이다.

진에어는 부산~제주 노선에 하루 편도 8편(왕복 4회)을 운항하며, 189석 규모의 B737-800을 투입했다. LCC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산 공략이 해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동안 진에어는 국내선을 김포~제주 노선 1곳만 운항해왔다. 하지만 부산을 기점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제주를 재취항하게 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취항 전 예약률은 저조했지만, 4월부터 부산~제주 노선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진에어의 조기 안착이 경쟁사들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긍정적인 호재가 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진에어의 부산~제주 재취항이 아직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산~제주 노선의 경우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진에어가 재취항하면서 파이(시장)가 더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각 LCC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잡기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에어는 이달에 부산~제주 노선 체험단 행사를 진행했다. 에어부산은 제주도 초특가 항공권 판매를 했다. 부산~제주 노선을 편도기준 총액운임 1만9천900원부터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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