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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지분가치 재조명…제일모직 2대주주·삼성물산 거래처 영향?

  • 송고 2015.05.27 13:32 | 수정 2015.06.11 15:5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작년부터 삼성물산과 건자재 거래, 지분 뿐 아니라 비즈니스 확대

제일모직 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렸던 KCC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으로 또 한번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KCC는 제일모직 주식 10.18%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2대 주주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는 2012년 제일모직(당시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취득 한 후 3년이 안 돼 50%에 달하는 수익률을 냈다. 박년 말 제일모직 상장 당시 KCC는 보유 중인 제일모직 지분 2천125만주(17%) 중 750만주를 구주 매출 방식으로 매각해 4천억원 상당의 현금을 취득한 바 있다.

KCC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일시적으로 성장이 정체됐다. 또한 KCC는 입주량 감소 등으로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그려왔다.

하지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발표로 이날 9시 10분 기준 KCC의 주가는 55만5천원으로 전 거래일(22일) 보다 8% 가량 올랐다.

KCC와 삼성은 지분으로만 연계돼있는 건 아니다. 작년부터 삼성물산은 KCC의 주요 건자재 고객사 중 하나가 됐다. 범현대가 일원으로서 현대자동차그룹 등 현대와 주로 거래를 해왔던 KCC는 지난해 3분기께 부터 삼성으로 거래선을 넓혔다.

KCC가 보유 중인 제일모직 지분이 향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그룹 핵심기업 지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량이 회복되고 원가 안정화가 진행되면서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KCC가 보유한 제일모직 지분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삼성SDS와 제일모직을 상장시키고 제일모직 소재부문과 삼성SDI의 합병,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의 매각을 결정하는 등 구조 개편 작업을 계속해왔다.

이 때문에 '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정몽진 KCC 회장의 안목이 재조명 받고 있다.

한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전날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비율은 1대 0.35다. 두 회사는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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