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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통큰 기부천사 된 '롯데 3총사'

  • 송고 2015.05.27 16:24 | 수정 2015.05.27 17:13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롯데제과, 상위 10개 기업 중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 '톱'

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도 대폭 증가, CJ제일제당 등 6곳은 기부금 줄어

식품업계 기부금 증감 현황. ⓒEBN

식품업계 기부금 증감 현황. ⓒEBN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상위 10개 식품기업 중 '롯데 계열 3개사'와 '대상'만이 지난해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이른바 '롯데 3총사'는 지난해 기부금을 대폭 늘리며 식품업계에서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들로 꼽혔다.

27일 EBN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으로 식품업계 상위 10개 기업들의 지난해 기부금 합계는 786억8천9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도(686억6천400만원) 대비 14.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 총합은 2013년 1조5천159억원에서 지난해 1조6천477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도 2013년 4.5%에서 지난해 4.8%로 소폭 높아졌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식품업계 상위 10개사 중 기부금을 전년보다 늘린 곳은 4곳에 그쳤다.

우선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은 가장 많은 기부금을 냈지만 전년(336억5천500만원)보다 35억원 가량 감소한 301억8천900만원을 기부하는데 그쳤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3천455억원)대비 68%가 늘어난 5천799억원을 기록했지만 기부금은 되려 줄었다. 그럼에도 10개 기업 전체 기부금의 38%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랑하며 기부금 규모면에서는 1위를 고수했다.

이 밖에 오리온, 농심, 하이트진로, 오뚜기, 동원F&B도 전년대비 기부금이 삭감됐다. 이중 농심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 감소하며 기부금도 2억6천800만원에서 2억4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오리온과 오뚜기, 동원F&B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 10%, 40%씩 각각 늘어났음에도 기부금은 오히려 전년대비 크게 줄어들었다.(표 참조)

식품업계 상위 10개 기업 중 6개 기업의 지난해 기부금이 삭감됐음에도 기부금 총액이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롯데 3총사'의 통큰 기부가 한 몫 했다. 실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은 전년대비 기부금을 대폭 늘리는 한편 영업이익 대비해서도 가장 높은 기부금 비중을 보였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81억5천100만원의 기부금을 집행해 전년도(94억5천500만원) 대비 92%나 증가했다. 롯데제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천148억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도 16%에 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30억9천600만원의 기부금으로 전년도(51억9천500만원) 대비 무려 152%나 증가해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기부금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천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도(1천724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42% 감소했음에도 통큰 기부를 보여줬다. 롯데푸드 역시 지난해 33억9천800만원의 기부로 전년도(29억1천700만원) 대비 16%의 기부금 증가폭을 보였다.

대상도 지난해 60억6천700만원의 기부금을 집행해 전년도(41억2천700만원) 대비 47%의 기부금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기업들은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거리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불황 속에서도 나눔경영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크다"면서 "다른 업계에서도 이같은 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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