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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올해도 쉽지 않은 ‘임협’…성과급·임금체계 등 변수

  • 송고 2015.05.28 08:32 | 수정 2015.05.28 11:03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노조 기본급 8.3% 인상, 성과급, 정년연장 등 요구 예정

사측 1분기 실적 크게 감소, 상황 좋지 않다며 협조 요청

2015년 금호타이어 노사간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 모습.ⓒ금호타이어 노조

2015년 금호타이어 노사간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 모습.ⓒ금호타이어 노조

금호타이어 노사가 2015년 임금협상 교섭을 위한 테이블 세팅을 마쳤다. 워크아웃 졸업 이후 이뤄지는 임협이어서 노조 측의 기대가 큰 것과 달리, 사측은 실적 부진을 이유로 맞서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는 임금 인상은 물론 성과급과 임금체계 개선 등 예민한 사항들이 맞물려 있어 교섭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상 교섭이 시작됐지만, 지난해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 못지않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은 2014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경영 정상화에 따른 실질적인 첫 교섭이다. 때문에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기대가 크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워크아웃 졸업 이후 첫 임금협상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기대가 큰 게 사실”이라며 “임금 인상 및 성과급, 복지 개선 등이 최대한 많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크아웃 중에는 채권단 눈치를 봐야 했지만, 이제 졸업을 했으니 사측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올해 크게 ▲기본급 8.3% 인상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연월차 및 수당 복원 ▲인원 충원 등을 사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측은 1분기 실적 저조를 이유로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3조4천365억원, 영업이익 3천585억원, 당기순이익 1천3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 30.4% 증가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 1분기는 상황이 심각하다. 1분기에 매출액 7천544억원, 영업이익 440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48.5%, 80.8% 감소했다.

특히 지금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금호산업을 되찾아 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인수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금호타이어 실적도 부진해 박삼구 회장은 마음이 편치 않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역시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다. 지난해 교섭을 8개월 만에 타결했던 것도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상견례에서 김창규 사장은 “상황이 좋지 않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이번 교섭이 중요하다”며 원만한 교섭 타결을 당부했다.

허용대 대표지회장은 “올해 교섭이 원만하게 풀리려면 예민한 상황들은 상층부(박삼구 회장)에서 결단을 내려주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받아쳤다.

결국 올해 교섭도 조합원들의 기대치와 실적 저조가 정면충돌하면서 타협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내고도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성과급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도 향후 교섭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지난해 교섭에서 미뤘던 임금체계 개선도 마찬가지다.

노조는 임금체계 개선은 임협과 별도로 협상할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함께 묶어서 쟁점화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사 간 제 1차 본교섭은 오는 6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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