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에 2천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주금공 출자를 위한 한은의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실제 출자는 실무적인 준비기간 등을 감안할 때 6월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제5조(자본금)에 의거 공사의 자본금은 2조원으로 하고, 정부 및 한국은행이 출자한다.
한은의 이번 출자는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31조 7천억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을 취급한 주금공의 자본금 확충 필요성이 증대된 데 따른 것이다.
주금공의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자본금 확충이 불가피해 졌다. 주금공은 신탁계정에서 발행하는 MBS에 대해 지급보증 하는데, 주금공의 지급보증여력은 자기자본 규모에 연동된다.
한은 측은 “이번 출자로 주금공을 통한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뒷받침함으로써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의 출자로 주금공의 납입자본금은 1조 6천316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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