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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통합 KG로지스 최병선 대표 “B2C와 C2C 강점 갖춘 회사될 것”

  • 송고 2015.05.29 08:05 | 수정 2015.05.29 08:0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통합 후 안정화가 우선 과제…올 4분기쯤 수익성 확보

택배는 즐거움 전하는 산업, 택배기사 처우에 중점

최병선 KG로지스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인터뷰에 임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EBN

최병선 KG로지스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인터뷰에 임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EBN

[판교(성남)=최다현 기자] “KG로지스는 B2C와 C2C에 모두 강점을 가진 택배전문사로서 성장하는 데는 가장 월등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KG옐로우캡을 KG로지스로 통합한다는 주주총회 결의가 나오기 하루 전인 지난 28일, 판교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최병선 KG로지스 대표이사가 던진 말이다.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KG이니시스는 택배 사업 부문인 KG옐로우캡을 KG로지스에 양도하게 된다. 두 회사는 통합 후 오는 6월 1일 KG로지스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한다. 택배 기사, 대리점, 물류센터, 본사에서 일하는 임직원 수는 대략 5천여명이다.

KG로지스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B2C와 C2C가 고르게 분포해 있다. 옐로우캡은 C2C, KG로지스는 B2C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KG그룹 내에 결제 대행업체인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가 있는 점도 시너지를 기대해 볼만 하다.

최 대표는 “올해의 제 1과제는 통합 후 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매출 확대 전략은 효율적 운용 구조가 정착되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4/4분기 정도에는 안정이 되고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KG로지스 사무실은 통합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분주한 모습이다. 최병선 대표이사도 두 팔을 걷어붙인 편안한 차림으로 임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었다.

최 대표는 삼성물산에 입사해 1999년 삼성택배가 출범할 당시부터 택배업계에서 근무해 온 베테랑이다. 삼성HTH와 CJ GLS가 통합할 때 운영 총괄을 담당하기도 했다. 당시 통합 작업을 경험했던 인력이 옐로우캡과 KG로지스의 통합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 대표는 “택배사들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를 알고 있으니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할 수 있다”며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G로지스

ⓒKG로지스

KG로지스는 기사 1명이 담당해야할 배송 구역은 줄이면서 소득은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 옐로우캡과 KG로지스가 각각 5명씩 10명의 택배 기사를 두고 관리해 온 지역이 있다면 통합 후 7명의 기사가 담당하게 되는 구조다. 담당 지역은 작아지지만 물량은 늘어나는 것. 실제로 시험적으로 통합을 진행한 지역의 경우 택배기사의 수입이 15~30% 정도 증가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 택배가 생활 밀착형 서비스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는 가격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의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양사가 각각 운영해오던 서비스 지표를 통일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택배 단가가 너무 낮게 책정돼 있다고 역설했다. 가격이 낮게 책정돼 있으니 그만큼 택배 기사 등 관련 종사자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작을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서비스 질의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택배는 단순히 물건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즐거움을 함께 전달해야 한다”며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일하게 되면 택배산업 참여자들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주총회는 29일 오전 10시 KG로지스 사무실이 위치한 판교 유스페이스 1층 지하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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