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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본업에 충실, 비핵심사업 과감히 정리"

  • 송고 2015.05.29 13:43 | 수정 2015.05.29 13:44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정상적인 승계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 부끄럽다" 취임사서 밝혀

기본˙원칙을 지키고 생산 위주의 경영으로 기업문화 다시 세우자

"9년전 이곳에서 제가 여러분께 작별인사를 드리고 회사를 나설 때, 다시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대우조선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대우조선

정성립 대우조선 대표이사는 29일 취임사에서 "당혹스럽기도 하고 가슴 설레는 일이기도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 보면 정상적인 승계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 여러분과 함께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성립 대표는 "사업 다각화로 인해 우리의 자원이 분산 되지 않도록 우리의 본업인 상선, 특수선, 해양 플랜트 분야로 우리의 힘을 최대한 모으고 그 외의 분야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고비용 구조나 관행을 하나하나 발굴해 혁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기본과 원칙을 지켜 예측 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조선소에서 품질과 납기와 생산성은 영속 기업으로 가기 위한 기본"이라며 "영업 단계에서는 적정 생산 부하와 P-Mix가 우선 고려 하고, 설계와 조달은 생산 능률과 원활한 공정 흐름에 초점을 맞추는 생산성 위주의 경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사장은 "어렵고 험한 일에는 임원들과 리더들이 먼저 앞장 서고, 임직원, 동료들 간에 서로 격려하고 배려해 주는 신뢰의 문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해 가는 열정으로 가득한 우리 DSME의 문화를 다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저에게 주어진 또 다른 사명이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임무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빠졌던 조선해양시장 환경에도 불구, 그 동안 회사 발전과 미래를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지난 3년간 회사를 이끌어 주신 고재호 사장님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러한 외부 환경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사업기반인 현장의 생산이 흔들리고, 임직원들의 마음가짐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회사 운영에 있어서 원칙은 곳곳에서 무너지고, 결과에 대한 책임보다는 변명 찾기가 우선하고, 원인을 찾아 개선하려는 노력보다는 현상 처치에 급급해 하는 위기 불감증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우리는 모두가 인정하는 1등 조선해양회사이며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 바로 글로벌 스탠다드이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업계의 표준"이라며 "우리가 만들었던 이 영광을 재현하고, 힘들지만 보람 있는 여정에 그 맨 앞에 제가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9일 오전 10시 서울 다동 대우조선해양빌딩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성립 사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정성립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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