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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국내 확산…여행업계, 파장에 '촉각'

  • 송고 2015.05.29 16:06 | 수정 2015.06.03 11:45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중동 여행 규모 크지 않고 ‘매개체’낙타 접촉 사실상 없어

상황 악화로 정부 권고 있을 시 추후 대응책 반영할 계획

ⓒ모두투어

ⓒ모두투어

중동판 사스(SARS)라 불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이 국내에 확산되면서 중동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나마 중동 여행 수요가 워낙 작기 때문에 손실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여행업체들은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가 나온 지난 20일 이후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정부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중동 지역의 경우 동남아나 유럽처럼 여행 수요가 많은 곳은 아니라는 데 있다. 중동은 여행 금지 혹은 자제 국가로 분류된 지역이 많아 실질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은 UAE의 두바이 정도가 가장 유명하다. 패키지 상품을 통한 수요는 크지 않고, 중동 지역만을 방문하는 상품보다는 유럽 경유지로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위안거리.

또 중동은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배낭여행족이나 출장차 입국하는 비즈니스 방문객이 주로 찾는 지역이어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취소 문의는 들어오고 있지만 실제 예약 취소로 이어지는 경우는 1% 미만”이라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도 “예약 상품 취소와 관련된 문의는 몇 번 왔지만 취소로 이어진 경우는 드물었다”며 “중동 지역은 취소 비율이 집계될 수 있을 정도의 수요가 나오지 않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예약 취소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여행 일정과 관련된 옵션을 변경을 문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메르스의 매개체로 지목된 낙타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사막 투어 등의 옵션에 대한 문의가 많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에서도 워낙 메르스가 이슈이기 때문에 낙타와의 직접 접촉을 조심하는 분위기라 사막 투어를 하더라도 낙타를 직접 만져볼 일은 드물다”며 “여행객이 원한다면 사막투어를 옵션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 지역의 파이가 크지 않아 당장은 피부로 와 닿을 만큼 문의가 많지는 않지만 여행업계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메르스 진행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상황이 현재보다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상황이 악화되고 외교통상부에서 권고가 내려온다면 문의하는 고객들에게 메르스와 관련된 안내를 자세히 하는 등 정부 지침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확진 환자는 29일 현재까지 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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