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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시장 가파른 성장세…배터리업계 '주목'

  • 송고 2015.05.30 09:01 | 수정 2015.05.30 09:0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세계 전기자전거 판매량 3년 새 25% 증가

소형 배터리업계 시장 확대 기대

자전거에 전기 동력을 결합한 전기 자전거가 주목받으면서 핵심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2차전지 업계도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자전거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자료 : 삼성SDI]

[자료 : 삼성SDI]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천206만대의 판매량의 기록한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은 매년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올해 판매량은 4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3년 사이 25% 증가한 수준이다.

전기자전거는 한 번 충전으로 약 7~80km 주행 가능하며, 1회 완충 비용도 저렴하다. 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페달링을 통해 운동도 할 수 있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제반 법규 등이 미비한 상태지만 유럽,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전기자전거를 자전거와 동등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친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술적인 발전이 뒷받침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페달링(인력)으로 구동되는 자전거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추가해 보조 동력 또는 주 동력으로 작동한다.

전기자전거는 구동 방식에 따라 페델렉(Pedal+Electric)타입과 스토틀(Throttle) 타입으로 구분된다. 페델렉 타입은 페달을 돌릴 때 모터가 구동돼 사람의 힘으로 페달을 밟는 것을 보조해주는 방식이다.???

스로틀(Throttle) 타입은 굳이 페달을 구르지 않아도 오토바이처럼 핸들을 돌리거나 단추를 누름으로써 모터를 구동 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최근에는두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증가하고 있으며, 제동할 때나 내리막길에서의 재충전 기능이 탑재된 모델도 출시되고 있다.

전기차가 배터리업계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전거는 소형 배터리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통상 노트북에는 원형 배터리가 3~6개 정도 들어가지만 전기자전거에는 원형 배터리가 수십 개 단위로 들어가 물량면에서도 시장 확대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기존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는 납축 배터리를 사용했으나 점차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다. 노트북에 주로 사용됐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

삼성SDI의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 ⓒ삼성SDI

삼성SDI의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 ⓒ삼성SDI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자전거用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25.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SDI는 기존 전기자전거용 납축 배터리와 비교해 무게는 3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부피는 절반 수준으로 줄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기자전거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충전시간이 짧고, 배터리 수명은 3배 이상 길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SDI는 알톤, 삼천리 등 국내 자전거 전문 브랜드를 비롯해 유럽, 중국 등 전기자전거 시장이 발전한 해외 제조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자전거 배터리 시장은 잠재력이 크고 소형 배터리 분야에서 그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업계는 2020년까지 전기자전거용 시장이 연평균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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