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매출부진과 엔저 여파로 10% 가량 급락해 13만원대로 떨어졌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10.35% 내린 13만8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1만8천500원(8.47%) 떨어진 20만원, 기아차는 4.12% 내린 4만5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엔저 우려에 판매부진까지 겹치면서 자동차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전날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4천990대, 해외에서 33만4천309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총 38만9천29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8.2%, 해외판매는 6.1% 각각 줄었다.
자동차 업종의 부진은 엔저 심화 영향이 크다.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24.77엔을 기록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업종 주가가 모멘텀 부재로 조정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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