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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효민 세담주택 대표 “집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공간"

  • 송고 2015.06.15 16:04 | 수정 2015.06.15 16:05
  • 이소라 기자 (wien6095@ebn.co.kr)

"집을 지을때는 기초단계 하나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시간은 나중에 돈으로 살 수 없지 않습니까,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30~40대가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한효민 세담주택건설 대표는 15일 경기도 용인에 조성중인 소규모 목조주택 단지 공사현장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집’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을 드러내며 이 같이 말했다.

수천 채의 집을 지어 일괄적으로 분양하는 대형건설사의 방식과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는 한 대표는 아내와 가정을 꾸려가며 필요하다고 느꼈던 경험의 조각들을 설계에 녹여내고 있다.

한효민 세담주택건설 대표ⓒ이도기획

한효민 세담주택건설 대표ⓒ이도기획

8년째 ‘집짓는 일’을 해오고 있다는 한 대표는 공장에서 찍어내듯 똑같은 모양의 집을 다량으로 공급하는 ‘경영’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량이 많으면 설계 하나가 나오더라도 제 눈으로 꼼꼼히 따져보고 확인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기초단계 하나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땅의 모양도, 가족 구성원도 다르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설계가 나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비용 안에서 실용성 높은 집을 짓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 대표는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집은 하자가 많이 발생하기 마련이죠. 단순하면서도 조화가 이뤄지는 것이 좋은 집”이라며 단순함의 미학(?)을 강조했다.

그는 화려한 디자인에 치중하기보다 단조롭되 튼튼한 자재를 사용해 집의 수명을 늘리고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실용성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단조로움 속에도 집 주인의 바람과 세담주택건설 식구들의 노하우가 어우러져 매번 색다른 집이 탄생한다. 하지만 모든 집에는 한 가지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바로 단열과 창이다.

한 대표는 “단독주택은 단열과 창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거비용을 절약해야 오래살 수 있지 않겠어요?”라고 반문하며 “전원에서의 삶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전원주택에 사는 이유”라고 말하며 집안 곳곳에 창을 내는 것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두 아이의 아버지기도 한 한 대표는 30~40대의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주택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을 키우며 부족했던 부분 필요하다고 여겼던 부분들이 반영되다 보니 한창 끈끈한 가족의 의미를 형성해가는 젊은 가족들이 적정한 비용으로 자신만의 집을 소유해 살아가며 좋지 않을까 늘 생각했다”고 말했다.

1층에 있어야 할 방을 2층으로 올리고 온전한 가족들만의 공간으로 쓰면서 대화가 늘고, 무언가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설계에 집중한 이유다.

한 대표는 현재 중학생,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자신의 손으로 손수 설계한 집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그는 세담 식구들과 함께 선지화 된 전원주택 문화를 가지고 있는 유럽을 방문해 그곳에서 열리는 각종 주택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집 짓는 일’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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