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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계속 타는 미국인 줄었다…유가하락 영향

  • 송고 2015.06.18 08:36 | 수정 2015.06.18 08:38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재구매율 2년만에 60%→45%로 떨어져

친환경차를 보유한 미국 소비자들이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친환경차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친환경차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친환경차 판매가 지난해부터 하락 추세인 가운데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차량을 교체할 때 친환경차를 재구매하는 비율 역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드의 소비자 조사 결과 친환경차 보유자 가운데 다시 친환경차를 산 사람의 비율은 2012년 60%에서 올해 1분기 45%로 15% 포인트 하락했다.

친환경차 재구매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유가 하락세로 연비가 강점인 친환경차의 매력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주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배럴당 유가가 2012년 4.67 달러에서 절반인 2.27 달러로 떨어진 탓에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자의 경우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의 가격 차이(3천770 달러)를 상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년에서 10.5년으로 늘어났다.

보고서는 친환경차 구매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보유비용 측면의 경쟁력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구매 웹사이트 트루카가 전기차 모델 구매자와 가솔린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기차 구매자가 가격 및 비용 측면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포드 포커스의 경우 가장 중요한 구매 동기로 ´가격 할인 혜택과 보유 비용´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은 가솔린 모델은 50%였지만 전기차 모델은 80% 수준으로 훨씬 높았다.

피아트 500의 경우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유가하락 외에는 친환경차 판매의 주를 이루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노후화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친환경차에서 이탈한 소비자 대부분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택했다.

정은정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주임연구원은 "국가 정책이나 소비자의 사회적 책임의식에 기댄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은 분명 한계가 있다는 것을 미국 시장의 사례가 보여준다"면서 "자동차업계는 친환경차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내연기관 모델과 견줄 수 있는 주행성능 등 상품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 감소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차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연비 향상 등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차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도요타 프리우스와 대적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해 연비를 극대화한 해치백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이 차량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전기차도 최초로 출시한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신형 K5 하이브리드와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K7 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년에 나온다.

기아차도 현대차에 이어 해치백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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