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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 잘나가던 국내 주식시장에 '찬물'

  • 송고 2015.06.29 11:11 | 수정 2015.06.29 14:52
  • 차진형 기자 (jinhyung@ebn.co.kr)

대외 악재로 외국인 매도 물량 우려

단기 불확실성 확대, 눈치보기 돌입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렬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30일 IMF의 구제금융이 종료되는 가운데 유로존의 단기 연장안을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가 거부한 것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그리스는 오는 30일까지 예정된 IMF의 15억 유로의 차입금 상환이 어렵게 됐다.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은행 영업중단과 예금인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으며 아테네 증시도 휴장했다.

이어 7월 5일 유로연합이 제시한 개혁안을 국민투표 방식으로 결정할 뜻을 밝혀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그리스 국민투표일까지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유안타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지난 주 그리스 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외국인 순매도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태가 급반전되면서 다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현 연구원은 “씨티 마이크로 리스크 인덱스를 활용해 추정해 보건데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최대 5천600억원까지 주식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 최승용 연구원도 “현재 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 사태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신흥국 증시, 한국 증시도 눈치 모드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유럽 내 그리스의 경제적 혹은 위험 비중은 점차 경감돼 왔다. 우리나라 역시 관련된 비중은 작아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은행들의 그리스 위험노출액 규모ⓒ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유럽 은행들의 그리스 위험노출액 규모ⓒ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실제 유럽 은행들의 그리스에 대한 위험노출액은 342억 달러로 2010년말 1천284억 달러의 26.6%에 불과하다.

그만큼 그리스 디폴트에 인한 충격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권단이 강경대응할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낮아진 노출도가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 역시 “그리스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의 강도와 기간은 제한적”이라며 “단기적으론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하지만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그리스보다는 한국과 중국의 정책 모멤텀 힘이 커지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은 29일 장 초반 2050선까지 밀리며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전 거래일보다 32.82포인트 내린 2천57.69로 하락세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1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코스닥 역시 11.90포인트 하락하며 738.55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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