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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최고 입지 코엑스에 차원이 다른 면세점 만들겠다"

  • 송고 2015.06.29 15:46 | 수정 2015.06.29 16:15
  •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

비즈니스 관광객 위한 MICE 명품관 및 루이비통 등 180여개 브랜드 입점추진

전체 매장 면적의 1/3 국산품 매장으로, K뷰티·패션·푸드 등 한류스타일관 운영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에 배정된 '황금티켓' 2장을 거머쥐기 위한 대기업들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의 차별화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의 중국 단체 관광객 중심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타 외국 고객 및 비즈니스 방문객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면세점을 선보인다는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시내면세점 후보지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택했다. 무역센터점 2개층을 리모델링해 강남권 최대인 약 1만2천㎡(3천630평)규모의 프리미엄 면세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역센터점은 호텔, 쇼핑몰, 카지노 등 풍부한 관광인프라를 가진 코엑스단지 내 위치해 있으며, 반경 5km내에는 숙박시설과 480여개의 성형외과 및 피부과가 밀집해있다. 또한, 지하철 2, 9호선 및 39개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이 발달했으며, 향후 6개의 철도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MICE 명품관’으로 신규고객 창출, 80여개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입점의향서 받아내

현재 강남을 찾는 외국인 600만명 중 비즈니스 방문객은 180만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들을 겨냥한 남성잡화 의류 중심의 '전시·컨벤션(MICE) 명품관'도 운영해 신규고객 창출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또한, 핵심명품 브랜드가 부재한 롯데면세점과 달리 180여개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입점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현재까지 80여개 해외브랜드 입점의향서(LOI)를 받은 상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강북의 74%에 달하지만 면세점 시설은 20%에 불과하다"며 "이미 유커(중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면세점 사업의 틀이 정해져 있는 강북을 벗어나 강남지역에 새로운 관광·쇼핑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2천평 이상 중소·중견 매장 구성, 상생협력 모델 구축해 동반성장 가능성 제시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안정적 판로 제공을 위해 면세점 전체면적의 약 1/3 규모(2천908㎡) 중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 매장으로 꾸민다.

중소·중견기업 매장은 매장효율이 높은 A급지에 배치되며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육성 프로세스도 받게 된다. 특히, 판매실적과 상관없이 최소 2년 이상의 매장 유지기간도 보장받게 된다.

테마별 한류 스타일(Style)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국산 화장품 매장인 'K-BEAUTY'을 비롯해 국산 패션잡화 매장인 'K-FASHION', 지역 특산물 매장인 'K-FOOD'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기업 중 유일하게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해 면세점 운영 경쟁력을 제고뿐 아니라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한 동반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투자비 전액 자기자본 조달로 부채비율 제로, 면세점 영업익 20% 이상 사회환원

현대백화점그룹은 내실있는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면세점 운영에 필요한 투자비 전액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무차입 경영’을 통해 부채비율 제로(0)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의 재무상태를 살펴 보면,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재계 9위, 부채비율은 33.4%로 재계 6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통업 내 각 분야에서 국내 상위 기업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면세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유통(현대백화점그룹)·관광(모두투어, 앰배서더호텔)·면세(엔타스면세점, 현대아산)·패션 분야(에스제이듀코, 제이엔지코리아) 등은 합작법인 설립 시 참여한 주주사들이다.

더불어 40년 넘게 운영해온 백화점, 홈쇼핑, 아울렛 등의 유통 노하우와 역량과 보세화물 관리역량도 탄탄하다.

면세점 운영으로 얻은 영업이익의 20% 이상은 매년 사회에 환원한다. 일반적으로 상장기업 평균 기부금 비율이 영업이익의 1% 수준임을 감안하면 20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허기간인 향후 5년간 기부금액은 3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내부 회의에서 제시된 5~15% 안을 20%이상으로 결정했다”며 “법인세(25%)와 합작사 배당금(20%)을 제하고 남는 35%는 면세사업에 재투자해 면세점을 그룹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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