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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수소차 ´미라이´로 미래 개척한다"

  • 송고 2015.07.01 12:24 | 수정 2015.07.01 12:25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장거리에는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적합"

"´미라이´는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입니다. 미래의 자동차라는 의미를 담아서 미래를 개척한다는 뜻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미라이는 도요타가 지난해 말 일본에서 출시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만들어낸 전기로 움직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올해 가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의 도요타자동차 본사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이 회사의 그랜드마스터 나카이 히사시는 "일본 정부도 ´수소 사회´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수소 사회로 가는데 자동차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기차는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 보급에 저해되는 요소지만 미라이는 연료인 수소를 주입하는데 3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대 650㎞를 달릴 수 있다고 나카이는 말했다.

전기차는 단거리 이용에 적합하며 장거리에는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적합하다고 도요타는 보고 있다.

나카이는 미라이의 판매 전망에 대해 묻자 "전망이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상관없이 이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라이의 계약 대수는 지난 3월까지 1천500대이며 5월까지 인도된 차량은 200대 조금 넘는다.

일본 내 가격은 소비세 포함 724만엔(약 6천600만원)으로 중형 세단으로는 비싼 편이다.

연료비는 가득 채웠을 때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5천∼6천엔이 든다.

나카이는 미라이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가격을 싸게 책정하려고 노력했지만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비싸다"면서 "앞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 등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기노하라 가쓰유키 도요타 홍보부 신흥국그룹장은 "프리우스도 처음 나왔을 때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잘 팔리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수소차 보급을 위해 한 발씩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가 1997년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으로 내놨던 프리우스는 올해 5월까지 355만대가 팔렸다.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연비는 향상되고 가격은 ⅓로 낮아졌다는 것이 도요타의 설명이다.

현재 수소차를 출시한 글로벌 메이커는 도요타와 현대차밖에 없다.

나카이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인 ´투싼 ix 퓨얼셀´에 대해서는 "솔직히 우리도 그 차를 타본 적이 없어 평가할 수 없다"면서 "차가 어떻다는 것을 떠나서 많은 메이커가 수소차를 시장에 투입해 시장이 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기노하라 그룹장은 "현대가 새로운 기술에 도전한다는 것은 존경할 만하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일찌감치 친환경차에 공을 들여왔다.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시작한 것은 1992년이다. 도요타는 2002년 일본과 미국에서 100대 한정으로 리스 수소 차량을 내놓은 적이 있다.

도요타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니밴, 상용차 등 전 카테고리에서 29개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나카이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차를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미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998년만 해도 전체 판매 차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의 비중은 0.4%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31%로 늘어났다.

프리우스 출시 이후 일본 내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수는 1998년 4종에서 현재 60차종 이상으로 확대됐다.

나카이는 "에코카가 확대되려면 기업 외에 국가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 인프라 확대 등에서 국가가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저 현상에 대해 스기노하라는 "분명히 플러스"라면서도 "엔저가 됐다고 수출을 늘린다든가 하지는 않는다.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어느 시기에도 원가를 절감해 좋은 차를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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