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40만8천26대 판매…전년 比 1.2% ↓

송고 2015.07.01 15:06 | 수정 2015.07.01 15:07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현대차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의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판매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 대수가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국내 6만2천802대, 해외 34만5천224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총 40만8천2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만2천802대를 판매했다. 승용차는 쏘나타가 9천604대(하이브리드 모델 1천255대 포함)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그랜저 7천150대(하이브리드 모델 939대 포함), 아반떼 7천23대, 제네시스 3천160대, 엑센트 1천808대, 아슬란 771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3찬572대를 기록했다.

RV는 신모델 출시 및 레저 문화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싼타페는 9천73대가 판매되며 국내 RV 판매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 동기보다 18.8% 증가한 1만4천929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2천460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11만2천653대, 해외공장 판매 23만2천57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34만5천224대를 판매했다.

근무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체 해외 판매는 다소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6월까지 국내 33만6천79대, 해외 208만54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한 총 241만6천62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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