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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노사, ‘임금동결’ 합의…“저유가 등에 따른 위기감”

  • 송고 2015.07.02 09:01 | 수정 2015.07.02 09:15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노사 올해 임금 동결, 성과급 삭감 합의…“경영 위기에 선제적 대응”

저유가 등으로 대내외 건설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건설 노사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 노사는 지난 5월 2015년 임단협 협상에서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매년 지급하는 성과급도 연봉 대비 15.3%로 전년(17.1%)보다 2% 가량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번 임금동결은 노조 측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노사는 임단협 타결 이후 별도의 조인식을 갖지 않고, 조용히 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의 임금 동결과 성과급 삭감은 최근 저유가에 따른 해외 수주 감소 등 경영 상황 악화에 따른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는 10억1천608만3천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수주 목표액(16조5천억)의 10% 수준이며, 전년 같은 기간 해외 수주액 59억9천690만7천달러에 비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저유가로 인해 정통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 발주 지연과 취소가 잇따르면서 수주량이 급감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59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정유공장(NRP)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예정돼 있지만, 올해 목표치 달성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다른 건설사에 비해 해외 매출 비중(58.6%)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대건설의 경우, 해외 수주 감소는 경영상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국내 수주도 5월말 기준 1조890억으로 올해 목표액인 4조5천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저유가 등 최근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데 따른 위기감을 노사가 공유하고 있다”라며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노사가 임금 동결 등의 조치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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