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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외환은행 노조, 조기통합 대화 재개…절충점 찾을까?

  • 송고 2015.07.02 15:39 | 수정 2015.07.02 18:34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6개월 만에 노사협상 재개, 갈등 골 깊어 '2.17 수정안' 도출 난망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조기통합과 관련 '2.17 수정안' 도출을 위해 협상을 재개했다.ⓒEBN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조기통합과 관련 '2.17 수정안' 도출을 위해 협상을 재개했다.ⓒEBN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문제와 관련해 ‘4대4 대화단’ 논의를 시작으로 2.17합의서 수정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노사가 우여곡절 끝에 통합 협상에 들어갔지만 양측간 갈등의 골이 깊어 ‘2.17 수정안’을 원만히 도출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일 외환은행 노조에 따르면 이날 협상 재개는 전날 노조의 ‘4대4’ 대화제의를 하나금융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지난 1월 대화가 중단된 후 6개월 만이다.

지난 1월 19일 하나금융이 금융위원회에 은행 통합인가 신청서를 제출한데 대해 외환은행 노조가 반발해 법원에 통합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노사간 대화가 잠정 중단됐다. 이후 법원의 통합중단 가처분 결정으로 6월말까지 통합작업이 전면 중단됐으나 하나금융이 이의신청을 제기, 법원이 결국 지난달 26일 가처분 결정을 번복하면서 승기는 하나금융쪽으로 넘어왔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법원 재판과정에서 2.17 합의서 수정안 초안을 제시했으나 합병시기와 방법을 놓고 첨예한 이견을 보여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법원의 가처분 취소 결정 이후에도 양측은 ‘협상테이블 구성’과 ‘2.17 수정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노조는 “서로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상대방의 초안에 대한 불신만을 드러냈기 때문”이라며 “2개의 초안을 절충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각자 자신의 초안만을 고집하지 말고 서로 상대방이 제시한 초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 측은 “이날 하나금융에 공문을 보내 최근 임원 및 부서장을 통해 직원들을 동원해 사내망에 글을 올리도록 강압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며 “직원들의 의사결정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고, 진정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외환은행은 “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에 노동조합에 조속한 대화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서를 게재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편,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노조 측에 제시한 ‘2.17 수정안’은 ▲통합은행명에 ‘KEB’ 또는 ‘외환’ 포함 ▲고용안정: 인위적 인원감축 없음 ▲근로조건 유지 및 개선: 임금 및 복리후생 유지 개선, 인사 불이익 우려 해소, 전산통합 전까지 교차발령 금지 ▲조기합병 시너지 공유방안 마련 등이다.

노조 측은 하나금융에 ▲2.17 노사정합의서 인정 ▲5년 독립경영 보장 ▲합병 시기 및 합병 여부 등을 외부 전문가위원회에서 결정 ▲IT 통합 추진시 노조합의 필요 ▲노동조합 유지 및 분리교섭권 인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하나금융이 지난 1일 외환은행 노조 측의 수정안을 언론에 전격 공개하며 “노조가 시간끌기 전략을 펴고 있다”고 공세를 취하자 노조 측은 ▲노사양측은 6월 이후 언제든 합병의 시기와 방법을 포함, 모든 사항을 논의할 수 있고 합의가 이뤄지면 협상종료 ▲연내합의가 안될 경우 통합은행명과 구조조정 금지 등에 대해 우선 합의 ▲합병의 시기 등은 전문가 의견 들어 하나금융의 합병결의가 가능하다는 수정안 내용을 제시하며 적극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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