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졌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중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4포인트 상승하며 2천107.33포인트로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철강금속·유통업·음식료품·종이목재·화학·의료정밀·비금속광물·보험·기계·제조업·전기전자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운수창고·증권·통신업·금융업·은행·섬유의복·건설업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3.2% 상승했다. POSCO는 7거래일 만에 2.4% 반등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했고 그밖에 SK하이닉스와 NAVER, SK텔레콤, 신한지주도 약세흐름을 보였다.
OCI는 미국 현지 자회사 지분 매각 검토 소식에 17% 넘게 급등했으며 오리온은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5.6%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8.00포인트 오른 768.67포인트로 사흘연속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제약·디지털컨텐츠·기타서비스·제조·인터넷·IT부품·통신장비·의료정밀기기·비금속·운송장비부품·운송·유통·IT종합·IT H/W·화학·금속·음식료담배 등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금융·출판매체복제·일반전기전자·오락문화·정보기기·기타 제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카카오가 카카오TV 등 다양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도 10% 넘게 큰 폭 오른 반면 CJ E&M, 파라다이스, 로엔, 산성앨엔에스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메디아나가 2분기 호실적 전망에 2% 넘게 상승했다. 이지웰페어 역시 중국에서 역직구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사흘 만에 3.8% 반등했다.
크루셜텍은 국내 핀테크 산업 확대 기대감에 8.6% 올랐다.
한편 2일 원달러 환율은 7.50원 오른 1천125.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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