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국왕 및 현 살만 국왕의 조카…중동 대표 투자자
'억만장자'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전 재산 기부 의사를 표했다.
A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세계 34위 부자'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자신의 두 자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 재산인 320억 달러(한화 약 36조여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돈은 알왈리드 왕자가 만든 '알왈리드 자선사업'에 기부되며 지역사회 지원과 여성 권리 향상, 재난 구호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해당 매체들은 보도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지난 1월 사망한 압둘라 국왕 및 현 살만 국왕의 조카로 왕위 계승과는 거리가 멀지만 일찌감치 중동을 대표하는 투자자로 입지를 굳혀왔다.
앞서 알 왈리드 왕자는 지난 2013년 "포브스가 부자 순위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자산을 실제보다 적게 평가했다"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가 합의 후 취하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대단하신 분이네", "'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36조 너무 커서 감이 안온다", "'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중동 부자는 대단한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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