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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면세점 입지 차별화 "강남 관광수요 창출한다"

  • 송고 2015.07.03 09:44 | 수정 2015.07.03 16:42
  •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

서울 면세점 입찰서 유일하게 강남 선택, 관광객 유치 청사진 제시

코엑스 일대 풍부한 관광 인프라 및 명소 밀집, 개발 이슈 등도 호재

현대 DF일대 시설 조감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 DF일대 시설 조감도. ⓒ현대백화점그룹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전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유일하게 후보지로 강남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며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강남을 면세점 부지로 골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선정해 강북에만 치중된 면세 관광산업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무역센터점은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해 주변 백화점, 호텔 등 관광시설들과 연계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무역센터점 2개층을 리모델링해 강남권 최대인 약 1만2천㎡ 규모의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무역센터점이 위치한 강남 코엑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관광명소다. 연간 2천500회 이상의 국제회의를 여는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 관광인프라가 넘쳐난다.

특히 도심공항터미널도 있어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선 쇼핑, 숙박,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원스톱 출국 서비스까지도 가능하다. 최근엔 K-POP 한류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도 들어서면서 한류 팬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코엑스 밖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우선 코엑스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신정릉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의 집이 있다.

압구정·청담동 주변엔 소녀시대, 엑소, 포미닛, 슈퍼주니어 등 한류스타 상징화한 조형물 세워진 한류 스타거리가 단연 눈길을 끈다. 인근에 SM엔터, JYP엔터, 큐브엔터 등 연예기획사들이 밀집해 있어 국내외 팬들이 자주 찾는 대표적 관광 명소다. 또 명품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는 압구정로데오거리와 청담동 패션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러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도산공원도 명소 중 하나다.

신사동 가로수길은 최근 강남에서 뜨는 관광명소다. 신사동에서 압구정동으로 통하는 2차선 은행나무길로, 개성 넘치는 신진디자이너들의 편집숍과 이국적 인테리어의 카페,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다. 또 인사동 화랑을 신사동으로 옮겨온 화랑거리는 물론, 수상스포츠와 자전거도로를 갖춘 잠원한강둔치도 바로 인접해 있다.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강남역 주변에도 관광명소가 적지 않다. 특히 강남역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외국인 가장 많이 방문한 서울지역 톱 10'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핫하게 뜨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강남지역은 개발효과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현대차그룹이 한전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코엑스 단지 일대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비즈니스 방문차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자연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영동대로 개발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도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에 호재로 충분하다.

반면 강남의 경우 면세 시설은 턱 없이 부족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외국 관광객이 600만명에 달하지만 강남구에 면세점은 한 군데 뿐”이라며 “이미 중국 관광객 위주로 면세점 사업 틀이 정해진 강북을 벗어나 강남지역에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엑스 단지 내에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면세점' 운영을 통해 기존 강북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코스의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신규 관광객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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