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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산 車 내수 기아 '웃고' 현대 '울고'..."SUV↑ 승용↓ 대세 재확인"

  • 송고 2015.07.03 15:32 | 수정 2015.07.06 17:5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SUV 견인한 쌍용차·기아차 내수 판매 증가

한국지엠 스파크, 현대차 쏘나타로 반격

쌍용차의 티볼리(왼쪽)와 현대차의 투싼.ⓒ쌍용차·현대차

쌍용차의 티볼리(왼쪽)와 현대차의 투싼.ⓒ쌍용차·현대차

상반기 완성차업계는 내수 시장에서 SUV의 인기를 등에 업은 쌍용차와 기아차가 두자릿수대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각 브랜드별로 신차 출시 등의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거나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전체 내수 판매량은 73만2천6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7천368대에 비해 3.5% 늘어났다.

가장 높은 판매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쌍용자동차였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4만5천410대를 팔아 36.6%의 내수 판매 증가율을 이끌어 냈으며, 르노삼성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쌍용차는 7월 티볼리 디젤 모델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24만2천582대를 판매하며 쌍용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성장률(10.9%)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성과는 신형 카니발과 신형 쏘렌토의 선전에서 비롯됐다. 새롭게 출시된 카니발과 쏘렌토는 SUV 인기 열풍에 힘입어 각각 3만2천663대와 3만8천867대가 팔렸다.

두 신형 차종의 쌍끌이에 힘입어 기아차의 RV차량 판매량은 전년대비 75.6% 증가한 9만8천998대를 기록하며 승용차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하며 승용차 시장에서의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신형 K5는 파워트레인과 디자인을 다변화하는 등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또한 1.6터보 모델과 1.7 디젤 모델에는 7단DCT를 탑재해 우수한 연비를 갖췄다.

르노삼성은 물량 조달이 안정화된 QM3와 SM5의 활약으로 0.8% 성장했지만 쌍용차에 밀려 내수 판매 5위로 밀려났다. 르노삼성은 올해 하반기 신차 출시 대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신차 출시는 내년에 계획 중이고 하반기에는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교육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시장 외관 디자인을 바꿔 르노삼성이 항상 변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7월 출시된 한국지엠의 스파크(왼쪽)와 현대차의 쏘나타 디젤.ⓒ한국지엠·현대차

7월 출시된 한국지엠의 스파크(왼쪽)와 현대차의 쏘나타 디젤.ⓒ한국지엠·현대차

반면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은 전년대비 상반기 내수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33만6천79대를 팔아 지난해의 34만6천434대와 비교해 3% 줄어들었다. 한국지엠도 601대(0.8%) 덜 팔린 7만1천35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이 신차효과를 누리며 전년 동기간 대비 38.8% 증가한 3만215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맥스크루즈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14.5%, 11.9%, 22.2% 줄어들면서 전체 RV차량 판매량은 0.9%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또한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6.6% 줄어든 17만1천171대를 기록한 점도 내수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내수 부진 탈피를 위해 지난 5월과 6월 아반떼와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진행했다. 지난 2일에는 쏘나타 디젤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하며 내수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쏘나타 디젤 모델은 수입차의 공세가 거센 디젤 세단 시장에서 경쟁할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쏘나타 디젤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새로운 1.7 e-VGT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해 최고출력 141마력과 최대토크 34.7kg·m을 구현했다. 연비 또한 16.0km/L에서 16.8km/로 효율적이다.

한국지엠은 글로벌 베스트 셀링 경차 쉐보레 스파크의 새로운 버전인 ‘더 넥스트 스파크’를 출시하고 반격에 나섰다. 신형 스파크에는 경차에서 보기 힘들었던 안전사양들이 대거 탑재됐다.

신형 스파크는 판매 비중이 높은 주력 모델(LT, LT+)의 가격을 이전 모델 대비 각각 23만원과 9만원 낮췄으며, 첨단 사양이 추가된 최고급모델(LTZ, C-TECH적용 기준)의 가격 인상폭을 13만원으로 억제했다. 제품과 가격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지엠은 2016년 경차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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