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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쉐보레 말리부 가솔린, 말없이 끌어안는 '남자의 매력'

  • 송고 2015.07.05 05:00 | 수정 2015.07.03 17:4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볼륨감 있는 선 굵은 디자인 ‘남성적 매력’ 뽐내

고속 주행시 정숙·안정감 ‘패밀리 세단’ 제격

ⓒ한국지엠

ⓒ한국지엠

역동적이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탁월한 정숙성을 갖춘 말리부는 패밀리 세단으로는 제격이었다.

기자는 지난 주말 말리부 2.0 가솔린 모델로 강릉을 오가는 약 450km 구간을 시승했다. 말리부는 디젤 모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초기 물량 3천여대가 완판되는 등 디젤 세단 돌풍을 이끌었다.

연비는 디젤보다 못하지만 말리부 가솔린은 조용하고 섬세한 매력을 갖췄다. 말리부는 올해 상반기 7천930대가 판매됐으며, 이중 53%가 가솔린 모델이었다.

말리부는 주차돼 있는 시점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두 개의 사각형태로 이루어져 스포츠카 카마로를 연상하게 하는 듀얼 테일 램프는 선이 굵은 말리부의 디자인과 어우러지며 시선을 끌었다. 경쟁 차종인 쏘나타와 K5 대비 넉넉한 길이(4천865mm)는 안정감을 더했으며, 볼륨감 있는 외관 디자인은 상당히 남성적인 느낌이다.

ⓒ한국지엠

ⓒ한국지엠

운전석은 편안했다. 센터페시아에 오밀조밀 모여 있는 버튼들은 운전중에도 충분히 조작할 만한 거리에 위치했다. 다만 비상등 버튼이 아래에 위치해 몸을 앞으로 숙여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야간 주행시 켜지는 은은한 오션 블루 빛의 무드 램프는 운전에 감성을 더한다.

키가 166cm인 기자는 뒷좌석에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180cm의 성인 남성의 경우 약간 좁다는 평가를 내놨다. 말리부는 내부 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축거가 2천737mm로 경쟁모델 대비 최대 68mm 짧다.

시동을 걸고 달리기 시작하자 가솔린 엔진의 조용한 진동이 느껴졌다. 주행 내내 엔진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정숙성을 유지했다.

말리부에는 다양한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그 중에서도 기자는 사각지대로 들어오는 차량이 있을 경우 양쪽 사이드미러 끝에 위치한 경고등이 들어오는 ‘사각지대경보시스템’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고속도로로 나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렸다. 시속 150km을 넘어서는 순간에도 소음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속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차체는 안정감을 유지했다. 빠른 속도로 커브길을 돌 때도 안정감은 여전했다.

주행 초반에는 가속 페달을 밟아 엔진음은 커지는데도 속도는 즉각 올라가지 않았던 순간이 몇차례 있어 아쉬웠다. 하지만 꾸준히 고속으로 주행하자 안정적으로 치고 나가, 운전의 재미가 느껴졌다.

지체나 정체가 거의 없었던 고속도로 위주로 주행한 결과 공인 연비인 11.6km/L에 거의 근접한 11.0km/L를 기록했다. 말리부 가솔린 2.0 모델의 가격은 2천459만원부터 3천8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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