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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기 "공장 가동 중단, 경영위기 아냐"
- 송고 2015.07.03 18:44 | 수정 2015.07.03 23:00
- 유은정 기자 (apple@ebn.co.kr)
"생산시설 보수 교체 등 재충전 차원, 한달간 유급휴직키로"
한국도자기가 최근 7월 한 달간 충북 청주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을 두고 “경영위기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도자기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위기’, ‘가동중단 장기화’ 등으로 표현됐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하기휴가(8월1일~9일)와 정부의 지원제도를 연계해 휴직하는 것”이라며 “전사원에 재충전의 기회를 갖게 하고, 생산성 향상과 불량 감소를 위해 작년 8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동해온 생산시설 보수와 교체를 하기 위한 기회”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7월 한달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전반적인 국내경기의 침체와 메르스 여파 등으로 인한 내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매출 부진과 7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여서 한달간 전 사원 유급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자기 영업 및 판매관련 직원들은 휴직기간에도 정상출근을, 청주공장 내 아웃렛매장을 비롯한 전국의 한국도자기 대리점,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도 평상시와 같이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10여명의 직원이 휴가 후 정상가동을 위해 생산 설비 및 기계를 매일 확인 및 점검하고 있어 8월 10일부터는 전사원이 업무에 복귀, 정상적인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다.
한국도자기는 “어려운 시기를 여러번 겪으면서도 구조 조정없이 노사 상생의 길을 걸어온 한국도자기는 이번에도 역시 단 한명의 인력 조정없이 전사원 힘을 모아 고난을 극복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 땅에서 생산을 고집하며 국가산업 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제조업체들이 계속 발전하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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