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국산차 SUV 등 다목적차량 판매 확대 3.4% 증가
수출, 북미 17%나 급증 반면 신흥국시장 수출 감소
상반기 자동차 내수판매가 크게 늘어난 반면, 수출은 줄었다. 수입차는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 결과, 국내 판매가 85만7천169대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지만, 수출이 155만1천982대로 3.0%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생산은 232만1천840대로 전년동기대비 0.9% 축소됐다.
국내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침체 등에 따른 수출 감소로 국내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232만1천840대에 머물렀다.
내수 증가는 국산 다목적차량 및 수입차가 판매 호조를 이어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산차는 다목적차량(SUV, 미니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72만7천155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상반기에 역대 최다판매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 지속했다.
수출 감소는 북미로의 확대에도 불구,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 엔화·유로화 평가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수출액은 238.9억 달러로 6.2% 감소했다.
대북미 수출은 5월까지 53만5천971대로 전년동기대비 17.1%나 증가했다.
러시아 및 중남미 등 신흥국의 경기 침체, 중동.아프리카지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대신흥시장 수출이 감소했다.
대 동유럽 수출은 3만586대로 64.9%나 급감했다. 대 중남미 수출은 11만6천976대로 23.2%, 대 중동 수출은 24만3천56대로 10.1% 각각 감소했다.
6월 자동차산업 집계 결과, 신차(투싼 등) 수출 본격화, 다목적 차량(SUV, 미니밴) 판매 호조, 조업일수 증가(3일) 등 영향으로 국내생산, 국내판매,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1.4%, 14.6%, 11.8%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신흥시장 불황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해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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