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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450억달러 원전사업 ‘삐걱’…국내 기업 진출 악재?

  • 송고 2015.07.07 15:04 | 수정 2015.07.07 15:06
  • 이소라 기자 (wien6095@ebn.co.kr)

한국전력 등 국내 포함 5개 국적 기업 관심 보여

아프리카 내·외적 리스크 有, 자원조달 난항

러시아 자금지원 나설 가능성 높아, 러 로사톰社 수주 유력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바그 원전ⓒEscom 전력회사 홈페이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바그 원전ⓒEscom 전력회사 홈페이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추진하고 있는 최대 450억 달러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자금조달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관련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남아공은 6기의 원전을 신설하는 350억~450억달러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을 포함 중국, 러시아 등 5개 국적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사업 진행이 차질을 빚을 경우 올 연말로 계획된 입찰 시기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상기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전력, 러시아 로사톰사, 남아공 아레바사, 이디에프사, 일본 웨스팅하우스 전력, 중국 광동 전력 등이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아공 정부에 자금 지원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로사톰사의 원전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다.

남아공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9천600MW급 원전 6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원전 시설을 도입한 남아공은 지난 1984년부터 케바그 원전 2기를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원전의 노후화 된 설비로 현재 전력 유실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현지정부는 전력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력 사업의 경우 판매 공급처가 확실해 수익성이 확보돼 있다는 특징 때문에 향후 운영·관리에도 안정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어 기업들의 참여 의지가 높은 사업이다.

현재 남아공 정부는 전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지역의 전력을 차단해 주변 지역에 나누어 공급 하는 방식으로 전력 공급을 조절하는 등 전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문제는 아프리카 국가의 치안, 기초시설 미비 등 내·외적 리스크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평가를 받으면서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전부터 해외 원전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오고 있다. 남아공도 그 중 한 국가, 남아공 정부의 공식 절차에 따라 참여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남아공은 아프리카 국가 중 원전을 처음으로 건설한 곳이다. 기존 원적의 전력 유실이 심각해 원전시설 정비의 의지가 강하다. 현재 일부 시간대에는 전력을 차단하는 등 전력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프리카 특성상 치안이 좋지 않고, 인프라가 부족해 외국자본의 투자가 저조하다. 현지 정부의 의지는 강하지만 재원조달이 어려운 상황,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제시된 게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사업성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 어렵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아공 정부는 한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 등 5개 국가와 원전 수주 관련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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