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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술진이 만든 '가상현실 헤드셋' 9일 일반 공개
- 송고 2015.07.07 15:56 | 수정 2015.07.08 09:0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미래부, 1조2천억 투입 글로벌프론티어 사업 중간평가 진행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이 개발한 가상현실 헤드셋. ⓒ미래창조과학부
수백㎞ 떨어져 있는 사람과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게임 속에 내가 직접 들어가 활약하는 가상현실 헤드셋. 국내 최고 기술진이 개발한 이 기기가 9일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입하는 글로벌프런티어 사업의 전반기 성과를 공개하고 평가하는 테크페어 행사를 8일부터 10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은 5대 미래전략 분야인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문화콘텐츠기술(CT), 환경공학기술(ET))에서 세계 1등 원천기술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책사업이다.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 평가는 8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 평가는 9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차세대바이오매스연구단 평가는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 가운데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사업단은 그동안 야심차게 개발한 가상현실 헤드셋을 처음으로 일반인에 공개한다.
이미 미국 등 많은 해외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이 개발됐지만 사업단이 개발한 기기는 가장 가볍고, 화면 연출력도 뛰어나며 판매가격이 20만원대인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9일, 10일 중소기업DMC타워를 방문하면 이 기기를 착용해 볼 수 있다.
가상현실 헤드셋 개발을 주도한 유범재 (재)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 단장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으로 기기를 개발했다"며 "이 기술을 대기업에 판매하거나 기기 제조가 가능한 업체와 공동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프런티어는 1990년대 G7프로젝트, 2000년대 21세기프런티어를 잇는 대표적 대형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시작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가 연구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각 연구단별로 연 100~150억원, 최대 9년까지 지원한다.
이번 평가 주간은 2단계 연구를 종료하고 3단계로 진입 예정인 3개 연구단이 그간 거둔 성과를 평가한다. 또한 성과를 공개하고 3단계 연구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창조경제에서의 국가 대형연구개발(R&D) 사업의 유의미성과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가 연구단을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단장의 연구 수행을 허용해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중심적 역할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규모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0개 연구단에 총 1조1천910억원을 투입한다. 연구단별 지원규모는 연 100~150억원이다. 사업은 1단계(2년) 요소 및 기반기술, 2단계(3년) 시스템화·융합화, 3단계(4년) 안정화·최적화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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