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6
12.8℃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3.5 5.0
EUR€ 1481.0 6.0
JPY¥ 901.6 1.4
CNY¥ 191.7 0.4
BTC 95,073,000 3,095,000(-3.15%)
ETH 4,642,000 156,000(-3.25%)
XRP 735 26.9(-3.53%)
BCH 728,300 78,000(-9.67%)
EOS 1,114 75(-6.3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해외·토목사업 부진 계속…건설사, 신용등급 줄줄이 ‘하향’

  • 송고 2015.07.07 18:06 | 수정 2015.07.07 18:07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나이스신평, GS·포스코건설 신용등급 하향조정

부진한 해외 건설 시장과는 달리 국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며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에도 희비가 엇갈렸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 SK건설 등 해외건설과 토목 비중이 큰 회사들은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이 줄줄이 하향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7일 자사 보유 건설회사의 상반기 신용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36개사 중 17개 회사의 장단기신용등급이 유지된 가운데, 11개 회사는 하향조정, 3개 회사는 상향조정, 1개 회사는 상향검토, 4개 회사는 신규로 신용등급이 부여됐다.

상반기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이 하향된 회사는 11개사(부도 1건 포함)로, GS건설과 포스코건설 2개사의 장단기신용등급이 하향됐다.

GS건설은 2013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프로젝트의 대규모 원가율 조정 및 손실인식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수익성이 발목을 잡았다.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 지연, 신규 분양프로젝트 관련 자금 소요로 재무안정성 개선이 제약됐다는 점도 하향조정을 부추겼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의 투자규모 감소에 따른 계열매출 감소, 해외토목공사 관련 손실 지속, 관계사 관련 자금 부담 등이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신용등급 하향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계룡건설산업과 삼성엔지니어링, KCC건설, 태영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6개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이 하향됐다.

SK건설과 성창이앤씨 2개사는 장기신용등급은 유지된 가운데, 등급전망이 ‘Negative’로 하향조정됐다.

SK건설의 경우 해외공사 원가율 상승 및 주택사업 관련 대손상각비 부담 발생 등으로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점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나이스신평 측은 “SK그룹 내 사업기반,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려해 장단기신용등급은 유지됐으나, 향후 2분기 연속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미수채권 회수가 부진해 차입금 감축 및 재무구조 개선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등급하향이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 대원건설산업은 지난 3월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부도처리됐다.

반대로 상반기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이 상향된 회사는 3개사, 1개사는 상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됐다.

요진건설산업의 장기신용등급이 상향되고 단기신용등급이 ‘A3-’로 신규 부여됐으며, 아이에스동서는 등급전망이 ‘Stable’에서 ‘Positive’로, 진흥기업은 등급전망이 ‘Negative’에서 ‘Stable’로 변경됐다. 삼성물산은 상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됐다.

나이스신평은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회사는 상대적으로 해외 및 토목비중이 높은 반면, 상향조정된 회사는 주택사업비중이 높고 최근 주택건설경기 호조에 대응해 적절한 신규 수주 및 분양실적 시현, 매출 및 영업이익 인식이 이뤄진 회사들”이라고 설명했다.

송미경 나이스신평 전문위원은 “2013~2014년 해외부문의 원가율 조정으로 대규모 손실을 인식한 가운데 공공부문 수주경쟁 심화와 유가하락, 중동지역 정세불안 등이 하향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송 위원은 “상반기에도 건설회사의 신용등급은 하향기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에는 장단기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 상향이 전무했던데 반해 올해 들어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제고된 회사를 중심으로 일부 건설회사의 장단기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 상향이 이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6 22:20

95,073,000

▼ 3,095,000 (3.15%)

빗썸

04.16 22:20

94,800,000

▼ 3,266,000 (3.33%)

코빗

04.16 22:20

94,773,000

▼ 3,347,000 (3.4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