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삼성물산 김신 사장이 기자들 앞에서 ‘합병의 타당성과 자신감을 내비치자 엘리엇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이날 오전 김신 사장의 인터뷰 기사들이 줄을 잇자 바로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란 보도자료를 배포, 합병반대에 대한 몰이에 나섰다.
엘리엇은 이 서신에는 “모든 삼성물산 주주들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해야 하는 이유와 의결권 행사가 표결 결과에 반영되도록 확실히 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에는 반대, 현물이익 배당 및 주총 결의로도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변경안에는 찬성을 표시한 예를 들었다.
한편 이날 오전 삼성물산 김신 사장은 수요사장단회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ISS의 반대의사는 예상했던 일로 깜짝놀랄만한 일은 아니었다”며 “대신 국민연금만 찬성해준다면, 합병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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