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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기업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1만주 매입
- 송고 2015.07.23 12:02 | 수정 2015.07.23 12:04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민영화에 대비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
우리은행은 2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이광구 은행장이 지난 22일 주당 8천910원에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장은 지난 소수지분 입찰에 참여해 4%(2천700만주)를 낙찰받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서도 직원들과 함께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취임 때부터 줄곧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기업가치를 올려야 한다’며 ‘강(强)한 은행론’을 주장해 온 이 은행장은 24·365 프로젝트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핀테크 시장 및 글로벌 진출에 주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국내 최초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출시해 핀테크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올해 초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을 공식 출범한 이래 해외 진출을 확대해 현재 18개국 191개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등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업금융이 많아 우려됐던 건전성에 대해서도 올해 1분기 기준 NPL비율을 1.9%대를 기록해 지난 8분기 이후 처음으로 2%대 이하로 낮췄다. 이 수치 또한 향후 수익성이 밑받침 된 우량자산 위주의 증대로 1.5%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여타 시중은행에 대비해서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은행장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를 높여 시장에서 인정받아 반드시 민영화를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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