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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기본예탁금 인하 효과에 거래량 '폭발'
- 송고 2015.07.26 12:00 | 수정 2015.07.27 08:43
-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일평균 거래규모도 1.8배 늘어
27일 소액투자전용계좌 도입 예정
예탁금 인하 전후 투자자별 거래대금.ⓒ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의 기본예탁금이 인하되면서 거래 규모가 증가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본예탁금 인하 조치 이후 코넥스 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17만주에서 28만주로 1.6배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2억 5천만원에서 40억 6천만원으로 1.8배 늘었다.
코넥스 시장이 활기를 되찾게 된 것은 지난 6월 29일 기본예탁금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하향 조치한 영향이 컸다.
특히 예탁금 인하 이후 개인투자자의 매수·매도금액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예탁금 인하 조치 시행 전 546억 3천만원에서 950억 7천만원으로 74%나 늘었다.
기관투자자 역시 코넥스 시장에 관심을 보이며 거래대금을 91억 4천만원에서 127억 2천만원으로 늘렸다.
이처럼 코넥스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려드니 상장 종목 주가 역시 상승하는 모양새다.
코넥스 상장 종목의 주가는 상장일 당시 평가가격 대비 392%(7월 17일 기준) 상승했다.
아울러 특정 종목의 거래 집중 현상도 완화돼 투자환경이 개선됐다는 평이다.
한국거래소는 기본예탁금 인하에 이어 오는 27일 소액투자전용계좌도 도입할 계획이다.
소액투자전용계좌는 3천만원 한도로,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다만 투자성향 평가 결과 고위험 선호 투자자가 아닌 경우 계좌 개설이 제한된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에 참여하는 신규 투자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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