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주 부진…코스피 19.11p↓ 2045.96p
코스피 지수가 조선주와 건설주 등 대형주들의 실적 부진 우려에 2050선마저 무너졌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11포인트 내린 2천45.96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조선주와 건설주 등 대형주들이 실적 부진 우려에 무더기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이어 1천160원선 흐름을 지속했고, 이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가 더해져 지수하락이 초래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주저앉았다. 전기가스업이 전날 대비 2.78%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건설업(-2.70%), 증권(-2.64%), 은행(-2.29%), 기계(-2.21%), 금융업(-1.71%), 유통업(-1.2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울상이다.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NAVER,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도 1~3%대 내림세다.
제일모직 역시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를 보지 못하고 1.74% 내렸다.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조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은 3~4%대로 내렸다.
다만 LG하우시스는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데다가 하반기 매출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13%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0.73포인트 내린 776.26포인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과 CJ E&M, 바이로메드는 나란히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로엔과 파라다이스는 각각 2.46%, 3.9% 내렸다. 산성앨엔에스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천167.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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