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2Q 영업익 40억…전년比 58%↓

송고 2015.07.27 10:32 | 수정 2015.07.27 10:34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모바일 경기 부진 및 재고 조정 위한 가동률 하락으로 이익률 감소

PI(폴리이미드) 필름 전문 제조사 SKC코오롱PI는 2분기 매출액이 259억원, 영업이익 40억8천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1% 줄었고 영업이익은 58.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0억8천200만원으로 46.0%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58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국내 모바일 경기 부진 및 가동률 하락으로 각각 26.3%, 6.8% 줄어든 148억원, 107억원을 기록했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2분기는 전방업체들의 과다 재고 보유로 인해 일시적 물량 감소가 있었으나 6월부터 FPCB용 PI 필름, 방열시트용 PI 필름의 공급 물량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며 매출 회복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및 중저가급 스마트폰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2분기는 IT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SKC코오롱PI는 이 기간 동안 시장수요에 대비한 연간 설비 정비 및 신제품 개발 등 성장 지속을 위한 선 투자를 진행했고 이로 인해 제조비가 상승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UHD TV 시장 확대로 디스플레이 공정용 등 일반산업용 PI 필름은 전년대비 6.5%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SKC코오롱PI는 극박 PI필름, 블랙 PI필름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애플에 대한 공급을 포함해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SKC코오롱PI 우덕성 대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FPCB용 PI 필름, 방열시트용 PI필름뿐만 아니라 변속기 등 자동차용 시장을 비롯한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생산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 등 내실 경영에도 주력해 올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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