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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앞둔 조선 빅3, 관련업계 ‘초긴장’

  • 송고 2015.07.27 10:56 | 수정 2015.07.27 10:5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29일 일괄발표 전망… 조선사 및 증권사들 영향 지대

대우조선해양 고정식 플랫폼. 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고정식 플랫폼. 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음.ⓒ대우조선해양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에서 최대 3조원대의 부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선사들은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에, 증권가는 관련주 등락 등에 큰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7일 조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9일,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주 내 실적 발표를 실시한다. 이들은 이번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발표에서 부실누적분을 한꺼번에 발표할 전망이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2분기 각각 2천억원, 1조원대의 영업손실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4년을 전후로 대규모 부실분을 털어냈다고 하지만 이번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논란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큰 손실분 및 대손충당금을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이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데다 부실규모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실적 발표일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이번 부실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발표날짜에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해양플랜트 등의 부실분을 털어낸 후 구조조정을 거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과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구조조정 폭 등은 전망이 불투명하다. 앞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강력한 수위의 구조조정을 예고했으나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3조원대의 부실이 현실화될 경우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들이 낮은 수위의 체질 개선을 요구할지는 의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조차 지난해 비슷한 규모의 어닝쇼크를 겪은 후 10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이 불가피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주인 없는 회사라는 핸디캡까지 안고 있는 만큼 정 사장이 실적 발표 후 어떤 행보를 걸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도 대우조선해양 실적에 따른 영향이 상당할 전망이다.

현재 하나대투증권 등 10여개 증권사들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는 4천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3조원대 부실이 현실화 될 경우 회사채 상환문제는 물론 이들 증권사들의 2분기 이후 실적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평소 실적 발표 직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상세 전망치를 내놨던 증권사들도 이번에는 리포트 제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나마 전망치를 낸 증권사는 “주가 하향이 예상된다” 정도의 수위만 다루는 상태다.

증권사들도 날로 손실이 쌓이는 수조원대의 대우조선해양 미청구공사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매수’ 의견만을 내왔다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사태 등으로 대형주에 대한 전반적인 실적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며 “높았던 실적 기대감이 최근 급격히 가라앉으며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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