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벼부터 IoT까지’ 대한민국 이끈 과학기술 총집합

송고 2015.07.28 12:00 | 수정 2015.07.28 17:35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19회 과학창조한국대전 개막, 광복 70년 특별기념으로 진행

삼성·LG·KT·SKT 등 기업기술 선보여, ‘과학창조한국’ 비전선포

황교안 국무총리, 최양희 미래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EBN

통일벼, 나로호, 사물인터넷, 5G 등 광복 후 한국의 발전을 이끌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과학기술들이 총집결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6일간 전시에 들어갔다.

19회째를 맞은 행사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 70년, 과학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광복 이후 한국의 발전을 이끈 주요 과학기술들과 미래 기술들을 소개한다.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 특별전시에서는 통일벼, 흑백텔레비전, 포니자동차, 나로호 등을 실물과 모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씨없는 수박을 개발한 우장춘 박사와 소설로 더 알려진 핵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의 유품도 전시된다.

기업과 정부연구소의 첨단과학기술 체험관에서는 SK텔레콤과 LG의 사물인터넷, KT의 5G 실용화 제품,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 등이 전시된다.

또 전자통신연구원의 신기한 정보통신기술, 과학기술연구원의 행동패턴 인식로봇,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3차원 수학체험 등 일반인들이 첨단과학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미래관에서는 로봇, 우주, 드론, 가상현실 등 4개 주제로 전시 및 체험이 이뤄진다. 재난대응 인강형 로봇인 똘망, 달탐사 발사체 및 탐사선 모형, 고해상도 가상현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광복 이후 나라를 일으켜 세운 70가지 과학기술 전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라며 "창조경제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올해는 광복 70년과 연계해 광복 후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리의 과학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얻고, 미래과학을 조망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일상에서 과학기술을 쉽게 체험하고 즐기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메이커문화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미래과학 3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과학창조한국' 비전도 선포했다. 비전은 개인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창의적인 대한민국', 창조경제가 꽃피는 '역동적인 대한민국',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한 대한민국', 인류 문제 해결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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