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1.1℃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7.0 -1.0
EUR€ 1475.3 1.1
JPY¥ 885.2 -1.8
CNY¥ 189.7 0.2
BTC 92,594,000 1,408,000(-1.5%)
ETH 4,543,000 63,000(-1.37%)
XRP 759.2 9.2(-1.2%)
BCH 688,200 7,600(-1.09%)
EOS 1,240 34(2.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부진 타이어업계, 하반기 실적 분수령 임단협 '고비' 직면

  • 송고 2015.07.28 15:42 | 수정 2015.07.28 16:55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금호 노조 파업 가결…“일정은 아직, 협상 지속”

한국 “휴가 중”·넥센 “조용한 교섭 중”

ⓒ각 사

ⓒ각 사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타이어업계가 임금 협상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한 토대를 닦을 수 있을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타이어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노사분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측과 노조는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광주·곡성·평택 공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조합원 88.8%의 찬성을 얻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2% 줄어든 7천544억원, 영업이익은 48.5% 감소한 440억원, 당기순이익은 80.8% 감소한 63억원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의 실적 부진에 대해 박삼구 회장이 직접 나서 질책하는 등 분위기가 냉각돼 있는 시점이다.

부진한 1분기 실적과 달리 노조 측의 기대는 상당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5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3년 대비 3.6% 상승한 3천585억원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파업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며 지난 24일 13차 교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도 임금협상에 경영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어든 1조4천86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2천32억원으로 26% 줄어들었다.

한국타이어는 노사 양측이 14차례에 걸쳐 교섭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 6.7% 정률 인상 등의 안건을 사측에 제시했으며, 여름 휴가 기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7월말에서 8월 초 사이 휴가가 끝나는 후 다시 노사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비교적 조용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조건도 외부로 알리지 않은 채 타결을 위해 교섭을 지속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난달 상견례를 시작한 후 몇 차례 교섭을 진행했다”며 “23년 무분규 사업장인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잘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타이어업계는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임금협상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최악의 경우 공장이 멈추는 상황으로 악화되면 하반기 실적 반등에도 적신호가 들어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과 올해 상반기 실적이 엇갈리면서 사측과 노조가 주장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서 노사 간 합의가 잘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1:46

92,594,000

▼ 1,408,000 (1.5%)

빗썸

04.26 01:46

92,646,000

▼ 1,141,000 (1.22%)

코빗

04.26 01:46

92,481,000

▼ 1,952,000 (2.0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