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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산주의’ 중국 증시…투자자 신뢰 하락

  • 송고 2015.07.28 15:34 | 수정 2015.07.28 15:50
  • 차진형 기자 (jinhyung@ebn.co.kr)

8년만에 최대 낙폭 기록, 정부 과도한 개입이 문제

IPO 중단 이후 기업 자금사정은 오히려 악화 일로

중국 상해증시가 8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낙폭 원인으로 중장기 시장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라고 진단했지만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27일 전 거래일 대비 8.48% 하락한 3천725.56포인트로 마감했다.

오늘도 상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28일 3시 20분 기준) 하락 중으로 공포심이 남아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하락 원인으로 시장의 불신을 꼽았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증시 방어를 위해 인위적인 시장 간섭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발권력을 가진 인민은행을 동원해 주식 매입 ▲신주발행 및 IPO 금지 ▲일방적인 거래정지 등이다.

단순히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고 해서 정부가 발권력 동원과 거래자체를 정지하는 것은 시장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요인이다.

이에 IMF 역시 중국 정부에 시장개입 중지를 권고한 바 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증시는 외국계를 중심으로 한 불안심리 확산과 주식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면에는 시장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기술적 저점은 확보했지만 본격적인 상승 신호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투자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가 올 초부터 급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IPO 영향이 컸다.

2013년 말 중국 당국이 IPO거래를 재개한 이후 IPO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올해 4월부터는 IPO 허가를 한 달에 두 차례로 확대하면서 속도를 높였고 5월에 44개 기업, 6월에는 52개 기업이 IPO에 나서면서 IPO 규모가 급증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 IPO 시장은 4년 만에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선두로 올라섰다.

시장은 뜨겁게 반응했지만 중국 정부의 인위적인 IPO 제동은 오히려 시장에 찬물을 부은 격이다.

특히 IPO 중단 이후 중국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증권사의 금융채권 발행이 증가하고 기업들의 융자 비용 역시 올라가고 있다.

7월 이후 중국 단기융자 시장의 금리가 오르고 있음은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주식시장이 본격적으로 재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업실적이 담보돼야 한다”며 “아직 뚜렷한 신호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중국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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