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해외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인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도 눈치 경쟁이 치열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포인트 오른 2천39.1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가 상승폭은 0.01%에 불과할 정도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장 초반 지수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하다 장중 한때 2015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소폭 상승전환을 시도했고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짙어진 모습이었다.
뉴욕과 중국증시 폭락 등 글로벌 증시의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기업들의 2분기 실적부진과 환율 변동성,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00% 올랐다. 통신(2.79%), 증권(1.17%), 보험(0.57%)도 상승했다.
반면 유통업(-7.37%), 기계(-1.49%), 건설업(-0.27%), 전기·전자(-0.19%) 등은 하락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의 희비는 교차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전 거래일과 변화가 없었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은 오름세였다. 특히 SK텔레콤은 7거래일만에 3.16% 반등했다.
반면 제일모직과 NAVER가 각각 1.47%, 0.16% 내렸다. 삼성에스디에스와 기아차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한국항공우주가 2.86% 오름세다. 상반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주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지수는 5.80포인트 내린 745.24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동서가 1.30% 내렸고 산성앨엔에스는 0.93%, 이오테크닉스는 0.42% 하락했다. CJ E&M은 2.53%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로엔과 다음카카오와 메디톡스, 씨젠은 1~3% 상승했다. 파라다이스는 6%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천164.9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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