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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산은, 고가매각 욕심 버려라”

  • 송고 2015.07.28 16:10 | 수정 2015.07.28 17:3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누가 인수하느냐보다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 맞춰야

지난 3월 서울 본사를 방문한 대우조선노동조합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EBN

지난 3월 서울 본사를 방문한 대우조선노동조합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EBN

대우조선 노조가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매각 논란에 대해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고가 매각 욕심을 버리고 대우조선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인수자를 찾아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대우조선노동조합 관계자는 “인수자가 누가 돼야 한다는 방침 같은 것은 없다”며 “대우조선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줄 수 있는 기업이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노조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대우그룹 해체 이후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대우조선의 대주주가 된 산업은행은 지난 2008년 한화와 6조3천억원 규모의 매각협상에 나섰으나 무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산업은행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대우조선을 6조원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현재도 이와 같은 방침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인수 추진설로 오후 들어 대우조선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시가총액은 1조4천600억원 정도에 불과해 산업은행이 원하는 6조원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28일 대우조선 주가가 2만6천650원, 시가총액이 5조1천억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는 1년간 시가총액만 3조6천억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달에만 대우조선의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더 줄어든 상태에서 산업은행이 6조원 이하에는 대우조선을 매각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다 해도 고가매각이라는 산은의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대우조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금호산업 매각건만 보더라도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기업을 팔아 이익을 내는 일에만 몰두할 경우 기업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더라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은행은 현재 대우조선에 실사단을 파견한 이후 지난 27일부터 경영관리단을 파견해 구체적인 업무파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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