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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애물단지´…車 수출 단가 3분기째 줄어

  • 송고 2015.07.29 08:12 | 수정 2015.07.29 08:14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현대기아차 소형차급 수출 비중 감소…하반기 단가 개선 기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평균 수출 단가가 3분기째 줄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소형차급 수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차종 때문이 아니라 환율 악재가 수출 단가에 직격탄을 준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올해 2분기 수출량은 80만9천643대, 수출액은 114억8천676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와 3.9%가 줄었다.

이에 따라 이들 5개사의 대당 평균 자동차 수출 단가는 1만4천2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평균 수출 단가인 1만4천700달러보다 3.7%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평균 환율이 달러당 1천99원임을 고려할 때 자동차 한 대를 평균 약 1천560만원에 수출한 셈이다.

자동차 수출 단가는 지난해 3분기 대당 1만4천90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4분기 1만4천600달러, 올해 1분기 1만4천400달러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수출액이 줄었고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 통화 약세로 수출 단가마저 줄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7천509억원과 6천50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1%와 15.5%가 줄었다. 쌍용차는 2분기에 199억원의 적자를 냈다.

국내 완성차업체별 올해 2분기 수출 단가를 보면 현대차가 대당 1만5천9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쌍용(1만5천500달러), 르노삼성(1만5천500달러), 기아차(1만3천300달러), 한국GM(1만1천800달러) 순이었다.

고무적인 일은 국내 토종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소형차 수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하반기에 환율 악재만 개선되면 수출 단가 개선이 급격히 이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소형차 수출 비중은 53.7%로 지난해 상반기(55.3%)보다 1.6% 포인트 감소했다. 기아차도 작년 상반기 47.3%에서 올해 상반기 45.5%로 1.8% 포인트 줄었다.

현대차는 오는 7~8월에 미국과 유럽에 신형 투싼을 본격적으로 투입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할 방침이라 수출 단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신형 투싼의 수출 물량은 지난 5월 5천469대에서 지난 6월 1만4천900대로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소형차급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수출 평균 단가가 하락한 것은 이종 통화 약세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 "자동차 수출을 질적인 측면으로만 보자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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