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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영쇄신안 본격화…'조직 축소 및 폐지'

  • 송고 2015.07.29 11:32 | 수정 2015.07.31 08:34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14개 부장급 조직 포함 88개 조직 폐지

조직 슬림화 효과 지속 위해 과감한 워크다이어트 병행

포스코가 경영쇄신안에 발맞춰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29일 포스코는 본사 및 제철소 스텝 부서를 중심으로 조직을 축소하고 관련 인력들을 재배치했다.

이번 조직 축소로 원료실 내 원료전략그룹과 스테인리스원료개발프로젝트 등 그 동안 외형 성장을 추구하면서 늘어난 조직과 본사와 제철소간 중복 부서, 원가절감을 위한 통폐합 등을 포함해 14개 부장급 조직을 포함해 88개 조직을 폐지했다.

철강 본원 경쟁력과 직결된 제철소 조업부서와 R&D 조직을 제외한 전 부서가 포함됐다.

가치경영실은 지원업무를 최소화하고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으로 재편해 국내외 그룹사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에 집중하도록 기능을 재편했다. 철강사업본부에서는 탄소강과 스테인리스의 유사기능을 통합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고객현장서비스 지원도 일원화했다.

양 제철소의 혁신 및 프로젝트 지원 업무 등 유사기능을 통합하고 안전관리 등 현장과 직결되는 본사기능을 제철소로 이관했다. 원료부문에서는 신사업 전략변화에 따른 원료개발 조직을 축소하고 구매, IT등의 조직도 축소했다.

조직슬림화에 따른 여유 인력들은 경영진단, 사업구조 조정 등 경영쇄신 실행을 위해 전략적으로 전환 배치했고 6개월 미니 MBA, 언어능력향상 등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향후 현업에서 업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포스코는 15일 비윤리 행위 직원은 즉각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및 전 거래 100% 경쟁입찰 추진 등이 담긴 그룹 차원의 강력한 쇄신안을 내놨다.

최근 경영환경 악화와 검찰수사에 따른 국민 신뢰상실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위기를 맞았다고 판단해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5월 비상경영쇄신위원회 발족 이후 내외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한 5대 경영쇄신안을 직접 설명했다.

5대 경영쇄신안은 ▲사업포트폴리오의 내실 있는 재편성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명확화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 구현 ▲거래관행의 투명하고 시장지향적 개선 ▲윤리경영 회사운영 최우선순위 정착 등이다.

우선 포스코는 최근 검찰수사가 장기화되는 데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조직 내 잠재된 불필요한 비용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품수수 및 횡령, 성희롱, 정보조작 등 4대 비윤리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위반자는 즉각 퇴출하게 된다.

또 거래관행의 투명하고 시장지향적 개선을 위해 계열사와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거래는 100%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거래관련 청탁을 원천 차단해 구매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것이다.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철강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독자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계열사는 과감히 정리키로 했다. 고유기술을 보유해 경쟁우위가 있거나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수익성을 담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경영 의사 결정에 대한 책임 명확화를 위해 투자실명제를 더욱 확대키로했다. 투자관련 공과에 대해 상벌을 명확히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외부 역량을 활용해 사업 리스크를 검증하고 성과주의 등을 강화해 투자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 구현을 위해서도 능력 중심의 투명한 인사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종별,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사업 추진역량을 높이고 순혈주의에 대한 외부 우려도 해소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5대 경영쇄신안을 강력하게 실천하기 위해 전 계열사의 임원진을 소수 정예화해 조직효율을 강화한다. 또 경영정상화시까지 임원들의 급여 일부를 반납해 경영진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조직 슬림화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워크 다이어트(Work Diet)도 병행 추진하고, 보고나 회의문화 개선 등을 통해 전 직원이 실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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