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과 공동 1위, 김태현 서울과학고 학생 등 4명 금메달
한국 학생들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종합 1위 성적을 거둬 한국의 화학 미래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열린 2015년 제47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에서 한국이 종합 1위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총 75개국 29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를 수상해 중국, 대만과 함께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종합 8위를 거뒀었다.
금메달 수상자는 김태현 서울과학고 3학년, 이상원 서울과학고 3학년, 이소영 서울과학고 3학년, 이용준 대구과학고 3학년 학생이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화학 분야에 관심 있는 전 세계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각국 과학 영재들의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위해 매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의 학생이 출전한다.
한국은 1992년 미국에서 개최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출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7번 종합 1위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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